2
부산메디클럽

수능 수학 1등급, 자연계열 97%… '문과침공' 거세질 듯

종로학원, 수능 응시생 3198명 성적 분석

수학 1등급 96.5%,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대부분이 자연계열(이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계는 올해 정시에서 상위권 자연계열의 ‘문과침공’이 거세질 것으로 예측한다.

 10일 종로학원이 올해 수능 응시생 319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학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중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경우가 96.5%로 집계됐다. 반면 ‘확률과통계’를 선택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3.5%에 그쳤다. 통상 미적분·기하는 자열계열, 확률과통계는 인문계열 수험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 8일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1등급뿐만 아니라 2, 3등급에도 자연계열 수험생이 인문계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예측됐다. 2등급의 경우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이 71.7%, 3등급은 71.4%를 차지했다. 4등급으로 내려와서야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수험생 비율이 52.9%로 절반을 넘어선다. 입시업계는 이번 수능에서 1%대의 정답률을 나타낸 수학 22번 문항 등에서 인문계열 수험생이 자연계열에게 상당히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이다. 올해와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통합수능 1년 차였던 2022학년도 수능의 수학 영역 1등급 중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수험생 비율은 86%였다. 지난해에는 81.4% 수준이었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도 10점 이상 벌어지며 과목 간 유불리 현상도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할 당시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입시업계는 올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미적분 148점, 확률과통계 137점으로 예측했다. 확률과통계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미적분은 까다롭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11점이나 벌어진 것이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이 받은 점수가 전체 평균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보여주는 것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이처럼 입시에서 수학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고, 선택과목별 표준점수가 벌어지면서 정시에서 자연계열의 ‘문과침공’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로학원 측은 “수학 영역에서 자연계열 학생이 1·2·3등급 전 구간대에 걸쳐 인문계열 학생보다 많아 교차지원이 매우 광범위하게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학과에 상관없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자연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유리한 구도”라고 내다봤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