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 가운데 40%가 이번 정시모집 지원에서 재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연계열 수험생 중 절반은 인문사회계열로 교차지원할 의사를 내비쳤다.
종로학원은 수능 성적통지표가 나온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수험생 20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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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종로학원이 개최한 ‘2024 정시지원 변화 및 합격선 예측, 합격전략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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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모집 지원 과정에서 대입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40.4%가 그렇다(그렇다 23%, 매우 그렇다 17.4%)고 답했다. 반면 42.3%(그렇지 않다 23%, 전혀 그렇지 않다 19.3%)는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번 수능에서 평소 실력보다 성적이 가장 저조하게 나온 과목으로는 인문계열 수험생의 40.7%, 자연계열 수험생의 39.7%가 ‘국어’를 꼽았다. 수능성적 1~4등급 대에서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왔다.
자연계열 수험생 가운데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50.5%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설문에서는 46.6%가 교차지원을 고려한다고 답했는데, 그 비율이 소폭 늘었다. 이에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높은 수학 표준점수 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이 올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에도 이러한 출제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54.7%, ‘매우 그렇다’가 20.2%를 차지했다. 수험생 대부분이 2025학년도 수능도 올해처럼 까다로운 시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종로학원 측은 “이번 수능에서 1교시(국어 영역) 시험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부담을 많이 느껴 평소 실력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교차지원은 2~4등급대에서 크게 나타나는 양상이며, 정시 지원은 대체적으로 적정에 기반을 둔 상향 지원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