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강정옥(가명·72세)씨는 30여년 전 배우자를 여읜 후 3남 중 장남, 차남과 함께 살아왔다. 식당을 운영하다 허리가 아파 진료를 받았고 2018년 간내 담관암종으로 암판정을 받아 수술을 했다. 이후 오른쪽 다리까지 통증이 번져 진료를 받았더니 지난 8월 요추 5번이 골절됐고 척추로 암이 전이된 것도 알게 됐다.
지금은 척추 전이때문에 생긴 척추 골절로 양 다리에 통증이 심각한 상태다. 걷는 것이 어렵고 통증이 지속돼 고통받고 있다. 함께 살던 장남은 일용직으로 불안정한 생계 활동을 해오다 자신도 암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으나 유일한 근로자인 막내 동생에게 치료비와 병원비 도움을 받기에는 면목이 없어 숨겨왔다. 그러다 병세가 깊어지자 차남이 장남의 암투병을 알게 되고 뒤늦게 치료하며 병간호를 도맡아 해왔지만 상태가 악화돼 장남은 지난해 사망했다.
차남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불안증상이 있어 사회생활에 어려워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 것을 더더욱 불가능하다. 삼남 혼자서 가족의 이 모든 불행을 감당하기는 너무나 버겁다. 게다가 최근 다니던 회사에서 실직해 수입원이 없어졌으므로 강 씨는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 강 씨는 병과 노환으로 양쪽 청력이 소실돼 의사소통마저 원활하지 않다. 강 씨는 지속적인 입원으로 암을 치료해야 하므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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