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드뉴스]엄격한 산타클로스?… 산타클로스의 비밀

산타클로스 실존 인물 '니콜라스 성인'

오늘날의 산타클로스 모습은 코카-콜라가 만들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크리스마스 전날 밤, 아이들은 산타클로스가 두고 갈 선물을 기대하며 일찍 잠자리에 든다.

크리스마스의 상징 중 하나인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인물은 니콜라스 성인(St. Nicholas)이다. 3세기 말 소아시아 리키아(현 튀르키예) 지방의 파타라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스는 부모를 일찍 여인 후 물려받은 많은 재산을 불쌍한 이들을 돕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사용 했다고 한다.

그의 이름이 네덜란드 표기법인 신터클라스(Sinter Claes)로 바뀌고 이후 미국의 영어 표기법인 산타클로스(Santa Claus)로 굳어진 것이다.

크리스마스하면 모두가 잠든 밤 루돌프를 타고 온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통해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전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와 관련해 내려오는 성 니콜라스의 전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세 자매의 이야기’다. 결혼 지참금이 없어 출가 하지 못했던 가난한 집의 세 자매. 그들의 아버지는 딸을 팔아넘기기로 결정했고, 이 소식을 들은 성 니콜라스는 모두가 잠든 밤 굴뚝을 통해 이들에게 황금 자루를 전달했다. 떨어뜨린 황금 자루 중 하나가 난로에 걸려있던 양말 속으로 들어간 것이 크리스마스 전날 밤 빨간색 양말을 거는 관습의 유래가 된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날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관습은 니콜라스가 사망한 후 선행을 많이 했던 그의 축일에 수녀들이 진행한 ‘가난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성 니콜라스의 선행과 관련해 ‘12월 24일 여관집 주인에 의해 살해된 아이 세 명을 그가 부활 시켰다’는 전설도 있다. 여관집 주인이 아아 셋을 먹을거리로 팔기 위해 살해 후 소금으로 절였다고.

산타클로스의 상징인 둥그렇게 나온 배, 빨간 볼과 옷, 풍성하고 하얀 수염도 성 니콜라스와 관련된 것일까.

성 니콜라스는 가톨릭 추기경이다. 가톨릭의 추기경이 붉은색의 옷을 입었기에 산타클로스가 빨간 옷을 입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성 니콜라스와 오늘날의 산타클로스의 체형은 전혀 다르며, 19세기 하퍼스 위클리 잡지에 실린 토마스 나스트(Thomas Nast) 그림 속 산타클로스는 황갈색 외투를 입고 있다.

만화가 토마스 나스트가 그린 산타클로스는 황갈색 외투를 입고 남북전쟁에서 북군을 지원하는 작은 요정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온화하고 친절한 산타클로스’의 이미지와는 멀며, 설매와 순록도 등장하지 않는다.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가 등장한 것은 1823년.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의 시 ‘성 니콜라스의 방문’에서 여덟 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을 주러 다니는 산타클로스가 묘사되었던 것이다.

오늘날의 ‘온화하고 친절한 산타클로스’가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한 후부터다.

1920년대 ‘코카-콜라는 더울 때 마시는 음료’라는 통념을 깨고 ‘겨울에도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코카-콜라 회사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The Saturday Evening Post)‘ 등의 잡지에 코카-콜라를 마시는 산타클로스 광고를 싣는다. 하지만 친절한 산타클로스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1931년, 코카-콜라 회사는 미국의 화가이자 광고 일러스트레이터였던 해든 선드블롬(Haddon Sundblom)에게 좀 더 현실적이면서 상징적이고 긍정적인 산타클로스를 그려줄 것을 의뢰했다.

선드블롬은 클라크 무어의 시 ‘성 니콜라스의 방문’에서 영감을 얻어 온화하고 친절하면서 통통한 산타클로스 모습을 그려냈다. 이때 등장한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지금까지 굳어진 것.

하지만 전 세계의 산타클로스가 같은 모습인 것은 아니다.

네덜란드는 크리스마스 휴일인 12월 25일 외에도 성 12월 5일 성 니콜라스의 축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네덜란드의 산타클로스인 신터클라스는 ‘순록과 썰매’ 대신 ‘백마와 증기배’를 타고 등장하며, 신터클라스 옆엔 조력자 ‘즈바르테 피트(Zwate Piet)’가 있다.

즈바르테 피트는 신터클라스를 도와 착한 아이에게는 선물을, 나쁜 아이에게는 벌을 준다.

영국권에서는 블랙 페테(Black Pete)라고 불리며 얼굴에 검은 분장을 하고 등장한다.

일각에선 인종차별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5. 5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6. 6[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7. 7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8. 8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9. 9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10. 10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5. 5“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6. 6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