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정시 모집에서 서울권보다 지역권 학교의 평균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고신대 의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 입시업계는 서울권 최상위 이공계열 학생들의 ‘의대 이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
| 2024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3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서류접수 장소인 입학관리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39개 의대 정시 모집의 평균 경쟁률은 6.63대 1로, 지난해 6.71대 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권역별로는 경인권 3개 의대가 41명 모집에 664명이 지원하며 16.20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인권을 제외한 27개 지역권 의대는 736명 모집에 5686명 지원해 7.7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권 9개 의대는 401명 모집에 14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3.63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정시에 앞서 진행한 수시 모집에서 서울권 9개 의대 평균 경쟁률이 47.47대 1로, 27개 지역권 의대 평균 경쟁률인 18.05대 1보다 높았던 것과 차이가 있다. 이번 정시에서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곳 중 9곳도 지역 소재 대학이었다. 입시업계는 지역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 모집에서는 지역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61.1%이었는데, 정시 모집에서는 31.6%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부산권 의대 정시 모집에서는 고신대가 26명 모집에 727명이 지원해 27.96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인천 인하대(33.75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동아대는 19명 모집에 122명이 지원해 경쟁률 6.42대 1을, 인제대는 38명 모집에 174명이 몰려 4.58대 1, 부산대는 49명 모집에 169명이 지원하며 3.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