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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 없는 거리’ 3곳 늘린다…서면·명륜1번가 등 후보

市, 15분 도시 정책 일환 사업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1-17 19:31:43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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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곳 용역… 차이나타운도 포함
- 주민조사 등 거친 뒤 3곳 선정
- 9월 공사 2025년께 완성 계획
- 행사 추진해 상권 활성화 기대

부산시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시내를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해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시는 동구 차이나타운과 부산진구 서면1번가 등 시내 7개 구간 중 3곳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현재 4곳인 시내 ‘차 없는 거리’를 7곳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차 없는 거리’ 조성 대상지 중 한 곳인 도시철도 1·4호선 동래역 인근 명륜1번가 모습. 이원준 기자
국제신문 취재 결과 부산시는 ‘차 없는 거리 조성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현재 4곳인 차 없는 거리를 7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시는 박 시장의 1호 공약으로 꼽히는 ‘15분 도시’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보행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이를 추진한다. 용역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용역 대상은 총 7곳으로, 시내 한복판인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일원 ▷서면1번가 ▷서면공구골목 일원 등 부산진구가 3곳으로 가장 많다. 동래구와 동구는 각각 2곳으로, ▷도시철도 1·4호선 동래역 일원(명륜1번가) ▷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허심청 일원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초량천 일원이 대상에 포함됐다. 7곳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의 번화가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다.

이 가운데 시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차 없는 거리로 적합한 3곳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보행환경 실태조사·문제점 분석, 주민설명·설문조사, 교통량·보행량 분석 등이다.

차 없는 거리로 선정되면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관할 지자체는 도로에서 버스킹 등의 공연과 문화행사를 열 수 있다. 현재 부산에는 금정구 부산대 앞, 중구 광복동 일원,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 서면 쥬디스태화 일원 등 4곳의 차 없는 거리가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차 없는 거리는 2025년부터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 차 없는 거리 확대 방침에 후보지역 주민의 반응은 엇갈렸다. 부산진구 주민 A(30) 씨는 “‘차 없는 거리’의 취지는 좋지만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매주 진행된다면 승용차로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동구의 한 50대 주민은 “차이나타운과 초량로는 집과 가까워 주말에 가족과 외출하면 걸어갈 때가 많다”며 “오히려 어린이 등 보행 약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고 공연도 열려 볼거리가 많은 거리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유동인구의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의 문화예술 공연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고 관할 구·군에서 맡아 진행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와 함께 대상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차 없는 거리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차 없는 거리’ 후보지 7개 거리

롯데백화점 일원 

가야로784번길 160m/부전로66번길 206m

서면1번가 

중앙대로691번길 100m/서면로68번길 215m

서면공구골목 일원 

서전로10번길 61m/동천로95번길 135m/중앙대로680번가길 96m/동천로85번길 66m

도시철도 동래역 일원 

명륜로129번길 295m/충렬대로181번길 165m/명륜로129번가길 105m

도시철도 온천장역 일원 

온천장로 107번길 120m/중앙대로 1501번길 103m

초량동 차이나타운 거리 

대영로243번길 165m

초량천 일원 

초량로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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