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꿈의 암치료’ 중입자가속기, 2027년 부산서 상용 가동

7일 기장 중입자센터 증축 착공…2026년 2월 완공 후 시험 운용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2-04 20:02: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꿈의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가 2027년 부산에서 상용 가동된다. 세계적으로도 15곳에서만 운영되는 중입자가속기가 부산서 가동되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완화뿐만 아니라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부산이 글로벌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추진단은 7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증축 및 구조변경 공사 착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2016년 6월 기장군 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조성된 센터에 회전빔(갠트리) 치료기 1개를 추가 구축하는 등 최신 중입자가속기 기종에 맞추기 위해 진행된다. 2026년 2월 공사가 완공되면, 고정빔·갠트리 치료기 각각 1개가 도입되고, 시험 가동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실제 환자를 치료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센터가 조성됐지만, 그동안 센터 운영 주체를 찾지 못했고 도입할 중입자가속기의 기종이 바뀌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2019년 3월 서울대병원의 사업 참여가 결정됐고, 2020년 9월 중입자가속기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중입자가속기가 부산에 도입되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인 만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중입자 치료센터는 15곳으로, 국내에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1곳에서만 운영된다. 이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지역 병원과의 연계로 외국인 의료관광도 활성화하고, 관련 연구와 인재 양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석 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되면 해외나 수도권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며 “산단 내 수출용 신형 연구로와 동위원소 활용 연구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데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로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차세대 의료기기다. 방사선 치료와 달리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파괴한다. 뇌종양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간암 췌장암 부인암 전립선암 직장암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암 3~4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을 기존 방사선 치료 대비 23% 높였고, 재발 암 환자도 42% 이상 완치율을 보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