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인근 아파트회장단 게시 당일, 구 “정치적 내용 민원 접수” 철거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2-22 23:01:3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긍 못한 주민, 다시 재설치

부산 강서구가 국회의원 선거구의 분리를 촉구하는 명지국제신도시아파트 회장단 등의 현수막(국제신문 지난 22일 자 4면 보도)을 게시 당일 철거하면서 논란이 인다. 구는 정치적 내용을 불편해 하는 민원에 따른 조처라고 했지만 주민은 “구가 민원을 핑계로 정치적 판단에 따라 현수막을 선택적으로 철거한다”고 반발하면서 다시 현수막을 내걸었다.
명지국제신도시아파트 회장단에서 내건 강서구 북구 분구 촉구 현수막이 떼지고 다른 현수막이 붙은 모습. 독자 제공
22일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일대에는 전날 명지국제신도시회장단과 강서구·오션시티 청년회, 신호부영아파트 회장단 등이 내건 ‘강서구만의 국회의원, 15만 강서주민의 자존심’ ‘15만 강서구민의 선거구는 북강서을이 아닌 강서구” 등의 현수막이 다시 내걸렸다. 명지국제신도시회장단 배성진(38) 대표는 “구가 현수막을 철거한 이유가 너무나 궁색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게재했다”고 말했다. 구는 “(이 단체의 현수막 내용이) 정치적이어서 불편하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게다가 구에 설치 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불법 현수막에 해당돼 철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 대표는 “다른 주민단체가 내건 구치소 반대 현수막은 석 달째 걸어놓고 선거구 분리를 촉구하는 우리의 현수막은 당일에 곧장 떼낸 이유가 무엇이냐. 민원을 핑계로 현수막 철거 여부를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각종 혐오시설 강서에 모아 놓더니 이번에는 구치소냐”라고 적힌 명지1동통장단 명의의 현수막은 수십 일째 걸려 있다.

이에 앞서 강서구의회 김정용 의원이 지난달 4일 달빛어린이병원 유치를 환영하는 현수막 3개를 내걸었다가 당일 철거되는 일도 있었다. 현수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옥외광고물법시행령에 따르면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은 현수막 게시는 불법이다. 다만 지자체는 현수막 철거에 앞서 국민의 정치활동 자유와 그 밖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내용도 시행령에 명시돼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0. 10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4. 4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5. 5[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6. 6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7. 7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8. 8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9. 9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0. 10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7. 7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8. 8[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9. 9[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4. 4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7. 7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8. 8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9. 9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10. 10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