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 앞엔 방호울타리 세우기로
- 중·고교 3곳도 인도확장 등 조치
부산 동구가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통학로 안전대책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 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학교 앞 통학로가 급경사인 범일초등학교에는 바닥 신호등과 스피드 디스플레이(과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해 안전 정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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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구가 범일초 등 지역 내 초·중·고교의 통학로 안전대책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5일 학생과 학부모가 범일초에 등교하는 모습으로, 이 학교는 동구에서 유일하게 학교 앞 통학로가 급경사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동구는 오는 5월까지 범일초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안전시설물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바닥신호등·방호울타리·스피드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것으로, 구비 6000만 원에 시비 4400만 원을 더해 총 1억400만 원을 사용한다. 특히 범일초는 동구에 있는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통학로에 비탈길이 있어 스쿨존 개선에 더 힘쓴다. 바닥 신호등은 건널목 앞에 LED 조명판을 설치해 신호에 맞춰 불이 들어오는 시설물로 교통신호 준수율을 올릴 수 있다. 범일초 정문 앞에 그간 없었던 방호울타리도 새롭게 만든다. 애초 정문 앞 과속단속카메라도 설치 예정이었으나, 경찰 심의 일정을 고려해 대안으로 먼저 스피드 디스플레이를 세운다.
앞서 구는 영도구 청동초 스쿨존 참사 이후 지난해 5월 통학로 합동전담팀을 꾸려 관내 17개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조사에 나섰다. 5개월 뒤인 지난해 10월에는 관내 초중고 학교장들과 간담회를 열었고, 범일초를 비롯한 5개 학교에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에 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 초등학교 외에도 학생 안전을 고려해 중·고교도 통학로 개선 사업에 포함했다. 5개 학교는 ▷동일중앙초 ▷범일초 ▷경남여고 ▷데레사여고 ▷부산중이다.
데레사여고 통학로에는 스피드 디스플레이가 설치될 예정이며, 다른 학교에는 일방통행 지정 및 인도 확장 등이 진행된다. 구는 다음 달 일방통행 등 경찰 심의가 진행되면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개선 사업 완료 시점은 오는 7월쯤이다. 사업비는 총 2억9800만 원이 투입되며, 시설물 설치가 진행 중인 범일초를 제외하면 1억9400만 원이 소요된다.
이 밖에도 2022년 수정초에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방호울타리 설치, 횡단보도 축소 및 인도 설치 등이 시행됐다. 지난해 10월 성남초에는 밤이나 우천 때 건널목을 잘 보이게 하는 활주로형 표지병을 8곳에 넣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구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동구’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