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인 ‘GSAT 2024’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GSAT에는 ‘경남(G)이 과학(S)발전과 문화예술(A)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T) 창업의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가 담겼다.

경남도 창업지원단이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GSAT 2024’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최초, 최고’를 모티브로 삼아 비제조 분야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창업 행사들과 차별화된 첫 창업 축제 GSAT 2024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최초, 최고’ 관련 프로그램은 ▷기조연설 강연 토크콘서트 등 기존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세계적 석학들과의 첫 만남 ▷지역 청년·청소년과 선배 창업인 간 첫 만남의 장인 유스(Youth) 스타트업 캠프 ▷개·폐막식에서 쇼로 시작해 쇼로 끝나는 행사와의 첫 만남 ▷140여 개 기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전시인 세계 ‘최초, 최고’ 기술과의 첫 만남 ▷최고 경쟁률을 거친 창업 아이디어와 만나는 G-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 ▷지역산업과 콘텐츠의 상생을 위한 첫 무대인 문화콘텐츠 특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G-스테이지에서는 우주항공,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조연설과 강연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을 지낸 우주항공로봇 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민델 MIT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맡는다. 주제별 강연에는 미국 보잉사 한국기술연구소장 딜런 존스,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편집장 출신 크리스 앤더슨, 미국 보건정책 권위자 리드 턱슨 등 해외 석학들이 나선다.

A-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유스 스타트업 캠프는 토크콘서트와 창업 경진대회, 버스킹 공연, 드론 및 가상현실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웹 기반 콘텐츠 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특별관도 눈길을 끈다. 특별관에서는 네이버 웹툰 분야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했던 ‘세이렌’의 피플앤스토리를 비롯, 게임 드론 전시기획 가상현실 등 다양한 비제조 기술 분야의 지역 기업들이 참여해 창업인과 투자자, 관람객을 맞는다. 굿즈·캐릭터 제작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이재훈 도 창원지원단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과 전국,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연결해 지역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행사로 지속됐으면 한다”면서 GSAT의 정례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