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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연령 쏠림…청년은 부산진·금정, 노년은 영도 최다

부산 1인가구 수 서울·경기 다음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3-13 19:31:4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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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층 비중 대학·일자리가 좌우
- 부산진·금정구 42% 수영구 41%

- 고령 비중 영도구 42% 동구 37%
- 중장년은 기장군·북구 가장 높아

부산 영도구의 1인 가구 중 4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진구와 금정구의 1인 가구 중에서는 청년층과 같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지역별 1인 가구 연령대가 크게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부산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5.3%(51만 가구)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해선 6.6%포인트 올랐다.

부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열 번째, 10개 특별·광역시 중 네 번째로 1인 가구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 숫자에선 경기와 서울 다음으로 부산이 많았다. 부산 구·군별로는 중구가 51%를 기록하며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동구와 서구가 40%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28%를 기록한 강서구였다.

1인 가구 중 청년층(20~39세)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진구·금정구(각 42%)였다. ▷수영구·강서구(41%) ▷남구(40%) ▷중구(35%) ▷연제구(33%) ▷사상구·서구(31%)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대학가나 일자리가 있는 곳이다. 반면 고령층(65세 이상)의 1인 가구 비율은 예상대로 원도심이 높았다. 특히 부산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심각한 영도구(42%)는 1인 가구 중 노년층 비율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40%를 넘어섰다. 30% 이상을 기록한 곳은 ▷동구(37%) ▷북구·서구(35%) ▷해운대구·사하구(32%) ▷연제구·기장군(30%) 순이다.

중장년층(40~65세)의 1인 가구 비율은 기장군·북구(각 41%)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사상구·강서구·해운대구(각 40%)가 많았다.

시는 이처럼 1인 가구 연령대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자 특화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인 가구 지원 공모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올해 33억4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3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먼저 27억7000만 원을 들여 퇴원환자안심돌봄, 병원안심동행 등 부산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또 2억을 투입해 범죄취약지역에 CCTV 등 방범시설물을 설치한다. 위험군 발굴 등 고독사 지원사업에도 3억7500만 원을 들인다.

부산 전체 인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1인 가구보다 많았으나, 2018년 역전됐다. 2030년에는 1인 가구가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와 부부·자녀로 구성된 가구의 합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부산 전체 가구 중 40%가 1인 가구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인 가구의 증가세와 함께 고독사도 늘었다. 2019년 245건이던 부산지역 고독사는 3년 뒤인 2022년 배가 넘는 526건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 위주로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이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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