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입주민의 주요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입장을 밝혀 추진전망을 밝게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 사송신도시발전추진협의회(이하 사추협)는 2일 사송신도시를 방문한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국민의힘 최복춘(동면·양주동) 의원을 통해 4대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4대 건의사항은 ▷사송신도시내 하이패스 전용 사송IC 양방향 설치 ▷보행과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다방천과 양산천 연결 제방도로 건설 ▷사송신도시와 부산 간 버스노선 개설 ▷사송복합커뮤니티 건설비 도비 추가지원 등이다.

박완수 지사는 이와 관련 “사송IC 양방향 설치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로공사와 LH 사장을 만나 주민요구가 수용되도록 요구하는 등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과 사송신도시 간 버스노선 개설과 관련해서도 “부·울·경 경제동맹 정례회의에 이 문제를 공식안건으로 상정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취지를 설명해 성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송복합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양산시가 40여 억원의 도비 추가지원 건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박 지사는 “42억 원의 도비가 지원되는 상황에서 45억 원을 지원하면 90억 원이 넘는데 추가지원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관련부서에서 검토해 가능한 범위에서 추가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송복합커뮤니티는 사송신도시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 시설로 8000㎡ 부지에 전체 시설면적 5500㎡ 규모로 들어선다. 국비와 시비 도비 등 455억 원이 투입된다.그런데 설계과정에서 추가 공사비가 필요해 재원조달이 문제가 됐다.

25ｍ 길이의 레인 5개를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공공도서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10월 착공해 사송신도시 전체가 준공되는 2026년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사송신도시에는 1만4771세대 3만6619명이 입주예정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앞서 양산 웅상에서 3000억 원이 투입되는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나동연 시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