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김수호(가명·56)씨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생활해왔다. 김 씨의 어머니는 두 자녀의 학업과 생계를 위해 시장에서 나물을 팔고 작은형은 슈퍼를 운영하며 가정을 지켜왔다. 그러다 김 씨가 7살 되던 해, 어머니를 만나러 시장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그 사고로 인해 소아마비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어릴 적 장애를 얻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고 성격도 점점 소극적이게 변했다. 몸은 항상 움츠러들 듯 경직되어 있고 우측 다리의 보행장애와 팔에는 화상 자국으로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았다. 김 씨는 낯선 장소, 낯선 사람 타인과의 대화에는 어려움이 있어 외부활동도 하지 않고 지냈다. 그러던 중 짝을 만나 결혼하고, 슬하에 딸을 낳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형의 도움을 받아 수산물을 운반하는 일을 하며 경제적 활동도 하게 됐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오던 중 최근 저녁 식사 후 갑자기 쓰러진 김 씨는 골든타임을 놓친 뒤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 신체의 절반 이상이 마비가 됐고 혼자 걸을 수 없어 휠체어가 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해졌다. 삼킴장애로 음식물을 목으로 넘길 수 없어 튜브로 투입하는경관식으로 진행해야만 한다. 수급비만으론 치료비와 생활비(월세, 관리비) 등을 감당하며 살아가기엔 너무 부족한 상태다. 이들 세 식구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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