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보행로 등을 전수조사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21일까지 지자체 등과 함께 안전취약시설을 대상으로 ‘2024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초등학교 6295곳, 유치원 6830곳, 어린이집 3065곳 등 1만6490곳의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보행로, 방호울타리 등의 설치 현황을 전수 조사하고, 설치되지 않은 곳의 미설치 사유와 개선 계획 등을 확인해 신속한 개선에 나선다. 점검 결과는 향후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한다.
행안부는 어린이보호구역 전수조사 결과를 반영해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 개선대책’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재난안전특교세 200억 원과 교육부 특별교부금 89억 원을 투입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서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보도가 없는 곳에는 학교 용지 등을 활용해 보도를 신설하고, 내리막길 등으로 차량 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서는 차량용 방호울타리와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보도와 안전시설 설치 현황 등을 매년 조사해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 노력도 평가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해 지자체가 보호구역 내 안전 사각지대까지 관리하도록 한다.
아울러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회전 구간 등에서 우선 멈추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의식을 개선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는 안전 체험 교육을 확대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인근 주민 등이 교통지도에 참여하는 ‘국민 참여 교통안전 지킴이’도 실시한다. 또 어린이가 직접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고 안전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전국 500개 학교 4~6학년 어린이 30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