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法에 발목 잡힌 김해 물류단지 유치

인구 100만 이상에만 승인 권한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4-05-08 19:13:5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요 늘며 빠른 처리 절실한데
- 경남도 승인 받으면 최소 8개월
- 문화콘텐츠밸리 사업 등 지연
- 市 “50만 도시에도 권한 부여를”

경남 김해시에 물류단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승인이나 재정비 권한이 없어 시가 난감해하고 있다. 경남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현재 인구 100만 명 이상에만 부여된 권한을 인구 50만 명인 도시에도 이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김해시는 현재 상동일반물류산업단지 등 민간회사가 추진 중인 물류단지 3곳이 승인이 났고, 2곳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부산 울산 창원 등 대도시 중심에 김해가 자리하고, 항만 공항 등이 가까워 물류단지 조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물류산단까지는 아니지만 상동면과 생림면 등 공장지대에도 개별 물류시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시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승인 절차를 처리해야 하지만 현행법이 발목을 잡는다. 물류시설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물류산단의 승인 권한이나 재정비 권한이 광역시·도와 100만 이상 도시에만 있고, 이 외 지자체는 광역단체에 승인 절차를 밟도록 했기 때문이다. 인구 53만 명의 김해시는 물류산단 승인뿐만 아니라 재정비를 위해서도 경남도의 승인을 받아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표적인 사례가 김해시가 현재 추진 중인 문화콘텐츠혁신밸리 건설 사업이다. 시는 현재 롯데의 김해유통관광단지(물류단지) 내부 잔여지 11만㎡를 매입한 뒤 300억 원을 투입해 청년과 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경남도의 승인을 거쳐야 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경남도에 사무위임 조례를 개정해 김해시 스스로 사업을 승인, 추진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에 승인 권한이 있다면 3개월이면 될 일을, 도를 거치게 되면 최소 8개월에서 최대 12개월이 걸린다. 효율적인 물류단지 재정비로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정비로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물류단지 재정비 사무를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에도 이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