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깨 처진 부산 교사들…10명 중 6명 “이직·사직 고민”

부산교사노조 인식 설문조사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5-09 19:12:3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직생활 만족한다’ 21% 뿐
- 2명 중 1명은 “교권침해 당해”

‘스승의날’이 다가왔지만 부산지역 교사의 상당수는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6명은 이직이나 의원면직을 고민해 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교사노동조합(부산교사노조)은 ‘스승의날 기념 전국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 참여한 1만1359명 중 부산지역 교원 310명의 응답을 추출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는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진행했다.

부산교사노조에 따르면 부산지역 교사들은 ‘현재의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질문에 21.6%(67명)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43.8%(139명)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의원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3.8%(198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교사라는 직업이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단 2.9%(9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권회복 4법’이 개정됐지만, 현장의 체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권회복 4법 개정 이후 학교의 근무 여건이 좋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응답은 3.8%(12명)에 불과했다. 아울러 설문 결과 교사들은 여전히 교권 침해와 고소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6.5%(175명)가 ‘최근 1년간 학생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의 보호자에게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교사는 절반이 넘는 51.6%(160명)로 확인됐다. 또 85.8%(266명)는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 고소를 걱정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산교사노조 김한나 위원장은 “교사들이 바라는 것은 ‘교실이 학생들과 배움으로 충만한 공간이 되는 것뿐”이라며 “교육부와 국회는 안전하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달라는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