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초등교 도서관 저녁·주말 개방…전국 첫 시도

시교육청 ‘독서체인지’ 일환…“가족이 함께 도서관 찾아 독서·문화생활 즐기도록”

시범학교 15곳 시설 보완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5-13 20:15:2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에 전국 최초로 야간까지 문을 여는 초등학교 도서관이 생긴다. 늦은 저녁 시간 집 주변에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학부모와 자녀가 책으로 소통하는 가족 친화적 독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부산시교육청의 혁신적 정책이다.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독서체인지’ 사업의 일환으로 평일 저녁과 주말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은 13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서명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독서활동을 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
시교육청은 ‘독서체인지’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평일 저녁과 주말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책 읽기(저녁에 가족과 함께 책 읽는 도서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독서체인지’는 지난해 도입한 ‘아침체인지(수업 전 신체활동으로 두뇌를 깨워 공부 집중력을 높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발 인성교육’ 2탄이다. 시교육청은 유·아동기에 풍부한 감성과 인문 소양을 갖춰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책몰이(책에 몰입하는 이십 분) ▷지역 작가와 책 읽고 글 쓰기 ▷도전! 100권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권장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가족 책 읽기’ 사업 또한 독서체인지의 연장선으로, 학부모가 저녁과 주말 여가 시간에 자녀와 책을 읽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시교육청은 평일에는 아이들 방과후인 4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하고,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 성소연 기획조정과장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가 퇴근한 후 또는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며 “이달 중 부산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한 뒤 총 15곳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가족 친화적 도서관 구축을 위해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지난 2월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시교육청은 특구 예산 15억 원을 할애해 시범학교 15곳의 도서관에 조명과 안락한 독서공간 등 시설 보완을 지원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장서 확보에도 나선다. 성 기획조정과장은 “늦은 시간 학교 도서관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로등과 CCTV 등 시설을 보강하고, 현장에 근로장학생 또는 자원봉사자 인력을 배치해 안내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본격적으로 도서관 개방 사업이 가동되면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100일간 저녁 책 읽기에 도전하는 ‘夜好! 가족 책몰이 100’, 영화와 독서를 연계한 ‘책과 영화의 밤 산책’ 등을 구상하고 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독서체인지 ‘가족 책 읽기’ 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조성하면 인성교육과 더불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도서관이 소통과 공감의 친화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6. 6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7. 7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8. 8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9. 9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