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를 K-콘텐츠 산업 허브로 만들고 싶어”

김재원 김해연구원 초대 원장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4-05-15 19:56:28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7월 출범 전 연구원 채용 목표
- 지역 인재유출 대책 마련 고심
- 제3호 국가정원 유치도 제안

오는 7월 지속가능한 김해 미래발전 정책 로드맵 마련과 김해시 발전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주요정책 조사 등을 맡을 김해연구원이 새롭게 출범한다.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이 연구원 운영계획을 말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15일 만난 김해연구원 김재원(64) 초대 연구원장은 진지한 달변가였다. 학자적인 식견과 전문가적 소신을 오가며 미래 먹거리산업의 중요성을 전하려는 김 원장의 목소리에서 힘이 느껴졌다.

관광과 항공분야 전문가인 그는 “김해의 대표적인 시민휴식처인 해반천변 위를 날아다니며 택배물을 순식간에 전하는 항공모빌리티(UAM·항공기반 도심 교통체계) 구현은 현재 닥친 일입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김해의 미래는 밝습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오는 7월 연구원 출범 이전에 1실3부의 연구원을 뽑고 조직을 정비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한 뒤 “시 사업 용역을 발주하고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는 게 연구원의 기본 사명”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해를 K-콘텐츠 허브로 만들고 싶다는 소신부터 들려줬다. 김 원장은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며 “부산은 영상, 창원은 기계제조인데 우리는 콘텐츠산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장유지역 웹툰 소설 영상 콘텐츠회사인 피플앤스토리를 한 예로 들려줬다. 그는 “이 회사는 매출액이 연간 100억 원이 넘고 70명(여성 70%)이 근무한다. 모두 청년 일자리다”며 “전세계 콘텐츠산업이 제조업 파이보다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령탑격인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최근 김해에 건립되는 것도 좋은 징조다. 김해시가 롯데아울렛 기숙사 주변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멋진 자연환경을 가진 장유(율하)에 워케이션 공간을 지으려 한다”며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의 웹 등 콘텐츠 전문가들이 일도하고 휴식도 취하게 된다. 김해를 K-콘텐츠의 허브로 만드는 작업인 셈이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관심분야는 교육이다. 그는 “상위 고교진학을 위해 연간 중학생 700~800명이 김해를 떠나 인재유출이 심각하다”며 “순천의 옥천학숙처럼 공립형 방과후 기숙학원을 만들어 중,고교생 200명을 교육시켜 명문학교로 보내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국제항공, 관광분야 전문가 답게 순천 울산에 이어 제3호 국가정원을 김해에 유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두 도시와는 달리 김해는 해반천~연지공원과 가야권 유산을 중심으로 도심속 정원을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그는 지난해 부산엑스포단의 항공전문가로 활동할 당시를 들려줬다. 그는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시에서 부산 도심의 UAM을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그 나라의 항공청장으로부터 사업제안까지 받았다”며 “부산과 창원에서도 UAM에 관심이 있는데 우리 시도 해반천을 중심으로 루트를 만들어 택배물 배송 등부터 시작하면 미래 도시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년을 앞둔 학자로서 잘 만든 미래 정책이 도시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고 외치는 모습에서 소년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김 원장은 1987년부터 에어프랑스, 브리티시 항공사까지 17년을 근무했다. 2007년부터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충칭사범대, 가나국립대 교수 등으로 활동하는 제자 500여 명을 배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5. 5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6. 6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7. 7'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8. 8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9. 9[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0. 10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1. 1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6. 6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7. 7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 1'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4. 4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5. 5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9. 9‘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10. 10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부산 영도구 주택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50대 남성 2명 화상
  9. 9신호대기 중 잠든 '음주 운전' 30대, 벌금 1300만 원
  10. 10세계적 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대망의 우승은 독일의 김정환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