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근무 시간을 허위로 입력한 뒤 수당을 타낸 부산경찰청 간부들이 잇따라 적발돼 물의를 빚는다.
부산경찰청은 일선 경찰서의 A 경무계장(경감 )이 초과근무 시간을 허위로 입력해 수당을 타냈다가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고 16일 밝혔다. A 계장이 초과근무 시간을 허위로 입력한 기간은 ‘기강 확립 기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무계는 직원 근태와 인사, 경력 평점 등을 총괄하는 부서라는 점에서 경찰 내부에서도 A 계장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청은 A 계장을 다른 일선서로 전보했다.
이와 함께 A 계장에 앞서 초과근무 부정등록으로 5명의 경감급 이상 간부가 적발됐다. 이들은 퇴근 이후 식사 등 사적인 일로 사무실을 나간 뒤 다시 들어와 초과근무 입력 시스템에 지문을 등록하다가 불시 단속에 걸렸다.
부산청은 이번에 적발된 6명을 조만간 징계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이들이 부정하게 타낸 초과근무 수당의 규모 등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