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개 철도 겹칠 하단역 일대, 서부산 중심지로 개발 추진

준주거지역 등을 상업지구로…사하구, 市에 용도변경 건의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5-21 19:41:1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시철 1호선, 부산형 급행철
-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등
- 건설 중이거나 개발 추진 단계

서부산권 교통요충지인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일대의 대규모 역세권 개발이 추진된다. 사하구가 도시철도 등 추가 노선 3개 확충에 맞춰 하단역 일대의 용도지역 변경을 부산시에 공식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하단역 일대를 서부산권 대중교통 복합 중심지로 개발하려면 건폐율과 용적률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에 검토를 요청했다.
서부산권 교통요충지인 부산 사하구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일대 개발을 위해 사하구가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한다. 사진은 국제신문이 항공촬영한 하단역 일대 전경. 이원준 기자

21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에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일대의 준주거지역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용도지역은 토지 이용이나 건물의 용적률·건폐율·높이 등을 제한해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꾸면 건폐율은 70% 이하에서 80% 이하, 용적률은 최대 500%에서 1300%로 늘어난다. 용적률이 상향되면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구가 용도지역 변경을 시에 요청하는 건 하단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와 급행철도 사업이 진행돼 일대에 대대적인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하단역 일대를 비롯해 지역 내 용도변경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용역을 진행해 올 연말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일대에 ▷사상~하단선 ▷하단~녹산선 ▷부산형 급행철도 사업(비유티엑스·BuTX) 등 총 3개 노선 개발이 추진 중이다. 사상~하단선은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 6.9㎞(전체 5공구) 구간에 7개 무인경전철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이달 기준 공정률 65% 이상 공사가 진척됐다.


하단~녹산선은 하단오거리에서 녹산국가산업단지까지 13.47km 구간에 정거장 11개와 차량기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당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건설 타당성 평가에 통과됐으나 원자잿값 인상 등을 이유로 시가 지난해 10월 공사비를 1조1256억 원에서 1조1500억 원으로 10% 이상 증액을 요청해 기획재정부의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7월 사업비 협의를 마치고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형 급행철도도 사업 적격성 검토가 한창이다. 해당 철도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간자본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부산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2030년 전까지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도시철도 2개 노선과 급행철도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하단역 일대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노선 4개가 겹치는 지역이 된다.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을 비롯해 시내 주요 상권은 도시철도 환승역(덕천역 동래역 연산역 수영역 등)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에 대해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하단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지만 하단교차로 일대 일부 상업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거지역이어서 개발에 한계가 있다. 첨단지식사업센터와 신도시 조성 등 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원도심·동부산과 명지 국제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잇는 대중교통 복합 중심지가 서부산권에도 필요하다”며 “용도지역 변경과 관련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에 구체적인 변경 계획안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9. 9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0. 10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