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의대 '지역인재전형' 2000명 육박 부산·동아대 등 정원의 70% 내외

40개大 내년 모집 1509명 늘어 4567명

지역인재 비중 평균 61%… 경상대 74%

윤 대통령 "대입 시행 준비 만전 기하라"

교수 95% "강의시설 등 확보 어려울 것"

의협, 30일 전국 곳곳서 촛불집회 개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이 승인되면서 27년 만의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 그러나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복귀는 요원한 상태고,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 유급 문제도 남아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심화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증원을 반영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되자 26일 “교육부는 증원이 이뤄진 대학과 적극 협력해 대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전국 39개 의대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포함한 의대 모집인원은 지난해 3058명 대비 1509명 늘어난 40개 대학 4567명으로 확정됐다. 차의과대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할 의무가 없는 의전원이라 이날 승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내년 4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향후 대교협으로부터 시행계획 변경 승인을 통보받은 각 대학은 이달 31일까지 수시 모집요강을 공고한다.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전국 26개 의대의 내년도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1897명으로 기존보다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비수도권 전체 의대 모집인원의 61%에 달하기도 한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부산대는 138명을 뽑는데, 113명(69.3%)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동아대와 고신대는 각각 100명을 모집하는데, 동아대는 70명(70%) 고신대는 60명(6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경상국립대는 모집인원 138명 중 103명(74.6%), 울산대는 110명 가운데 66명(60.0%)을 같은 전형으로 모집한다. 인제대는 모집요강 발표 때까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은 증원에 따른 교원과 관련 시설을 갖추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지난 22~25일 전국 30개 의대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증원에 따른 교육 여건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30개 의대는 10% 이상 증원 대상인 곳으로, 강의를 직접 해온 의대 교수 1031명이 참여했다. 의대 증원이 이뤄지면 입학과 진급에 맞춰 학교 강의실 등 건물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지에 78.6%(810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16.4%(169명)가 ‘그렇지 않다’ 등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95.0%나 됐다. 교원 확보 가능성에 관해서도 85.5%(881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11.1%(114명)가 ‘그렇지 않다’고 각각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의대 증원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전공의가 복귀할 명분과 계기 모두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658명으로, 전체 전공의 1만3000여 명의 5% 남짓에 불과하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의 ‘집단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한 점도 문제다. 전국 40개 대학 중 37개 대학이 이미 온오프라인 수업을 재개했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의대생이 집단 유급되면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번질 수 있어 우려가 커진다.

대한의사협회은 오는 30일 서울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의 날’을 내걸고 촛불집회를 개최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간다.

전공의 현장 이탈로 진료에 차질을 빚는 한 대학병원의 모습. 국제신문DB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6. 6“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7. 7[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7. 7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8. 8"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9. 9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0. 10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10. 10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8. 8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