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동서고가도로에서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컨테이너가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동서고가로는 갓길 등 여유 공간이 없어 사고가 나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그 여파로 시내 전역에 교통 정체 현상이 벌어지는 일이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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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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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34분 동서고가도로 시외방향 학장램프 인근에서 트레일러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차량 이동량이 적은 시간대여서 사고 차량 외 추가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충격으로 컨테이너가 도로로 떨어져 두 개 차선이 2시간 가량 전면 통제됐다가 오전 6시30분이 돼서야 한 개 차로만 통행이 재개됐다.
소방 당국은 트레일러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충격으로 새어나온 기름을 제거하는 등 안전 조처했고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
부산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 사고의 여파로 이날 오전 중앙대로 등 부산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이날 동래구 안락동과 연제구 연산동 일대 등 도심 방면 차로까지 꽉 막쳐 출근길 시민의 발이 묶였고 버스에서 내려 직장으로 뛰어가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부산시도 이날 안전안내 문자메시지로 사고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고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1시간 43분 후인 오전 6시 23분에서야 메시지가 발송돼 출근길 시민에게 원성을 샀다.
동서고가로는 황령터널과 광안대교, 중앙대로 등 부산의 주요 도로와 연결된 간선도로망으로, 동서고가로의 차량 흐름은 시내 전역의 교통 소통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3월에도 진양램프에서 감전램프 방향 1차로로 달리던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불이 나 부산 전역에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에도 같은 방향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불이 나 동서고가로는 물론 시내 전역의 교통 흐름이 꽉 막히는 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