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행정부시장 vs 미래부시장…알짜업무 배속 놓고 ‘조직개편’ 설왕설래

행정부시장 ‘경제’까지 맡게 돼 무게중심 쏠릴 수 있다는 관측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4-05-28 19:00:4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미래부시장, 도시혁신 등 담당
- 실질 권한 더 클 것이란 평가도
- 朴시장 “운영하며 조율할 계획”

부산시가 14년 만에 행정-경제부시장 체제를 행정-미래혁신(미래)부시장 체제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국제신문 지난 16일 자 1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시 안팎에서 이에 따른 부시장들의 권한과 역할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시는 주요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안이라는 설명이지만 상반된 분석이 나온다.

28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은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양대 부시장의 역할 변화다. 행정부시장은 기존 소관이던 일반행정과 시민 안전, 문화·관광, 여성가족 등 업무에다 현재 경제부시장 소관인 경제 분야까지 맡는다. 경제부시장 산하 디지털경제혁신실이 디지털경제실로 이름을 바꿔 행정부시장 산하로 옮겨간다. 경제부시장의 지휘를 받는 청년산학정책관은 청년산학국으로 이름을 바꿔 금융창업정책관과 함께 행정부시장 소관으로 바뀐다.

이런 이유로 양대 부시장 체제의 무게중심이 행정부시장 쪽으로 급격하게 쏠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대 부시장 체제 확립 후 행정부시장이 이처럼 많은 권한을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정 혁신과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기반 조성 등은 미래부시장이 맡게 되면 오히려 실질적인 권한과 역할은 행정부시장을 능가한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도시 장기계획 분야인 도시공간 혁신을 담당하는 도시균형발전실이 도시혁신균형실로 이름을 바꿔 미래부시장 산하로 옮긴다. 도시균형발전실 산하 도시계획국은 도시공간계획으로 이름을 바꿔 주택건축국과 함께 옮겨 간다. 교통국 역시 교통혁신국으로 이름을 바꿔 미래부시장의 지휘를 받는다. 특히 박형준 시장이 중점을 두는 도시디자인을 총괄할 신설 조직 미래디자인본부도 미래부시장 산하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민생과 복지는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돼 행정부시장이 총괄하고, 미래부시장은 가덕신공항과 동서 균형개발 등 부산의 미래와 관련된 사업을 맡도록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행정부시장 쪽으로 조직이 약간 더 쏠린 측면이 있지만 일단 운영을 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향후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에서 시의 이번 조직개편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한 의원은 “경제 분야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이유로 행정-경제부시장 체제가 유지됐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다시 변경하면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며 “(조직개편안) 심의 과정에서 시의 상세 설명을 더 들어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통과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