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독] 직원간 주먹다짐, 택시운전사 폭행…부산 공공기관 왜이러나

부산디자인진흥원 회식중 싸움…말리던 외부업체 대표까지 맞아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5-29 20:17:1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통公 자회사 성추문 등 물의
- 최근 ‘꾀끼깡꼴끈’ 까지 市 당혹
- “복무감찰 강화 등 고강도 조처”

부산시 산하기관에서 최근 성추행과 폭력행위 등이 잇따라 발생해 물의를 빚는다. 급기야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외부업체를 불러 식사하는 자리에서 직원 간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이를 말리는 외부업체 직원이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져 부산시가 발칵 뒤집어졌다.
부산디자인진흥원 전경. 국제신문DB
29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9시께 수영구 한 음식점에서 진흥원 소속 A(50대) 팀장과 B(50대) 차장이 서로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디자인 업체 대표 등과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던 중 의견 차이로 말다툼을 시작했고, A 팀장이 먼저 B 차장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이에 B 차장도 A 팀장을 때렸고, 이를 말리던 디자인 업체 대표도 폭행을 당해 코피가 났다는 게 진흥원의 자체 조사 결과다.

사건 직후 진흥원은 시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한 뒤 직원 2명에게 진술서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진흥원은 밝혔다. B 차장은 최근 경찰에 A 팀장을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가 같은 날 취하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등 처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부산시설공단 직원 C 씨가 중상해와 재물손괴미수 등 혐의로 기소되는 일도 있었다. C 씨는 지난해 11월 술을 먹고 택시운전사를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에는 부산교통공사 자회사인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노조가 D 사장이 직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해달라고 강서경찰서에 고발했다. D 사장은 노사위원회 회식 자리서 직원 3명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직권 조사와 더불어 자회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절차대로 징계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산하기관에서 이 같은 사건이 잇따르자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시는 지난주 시민의 거센 비판과 함께 전국적 망신을 산 부산시설공단의 대연터널 ‘꾀끼깡꼴끈’ 구조물 설치 사태를 수습하는 상황에서 산하기관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산하기관, 출자 출연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고, 공공기관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돼 당혹스럽다. 교육과 복무 감찰을 더욱 강화하겠으며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는 물론 자체 감사를 통해서라도 물의를 빚은 행위에 상응하는 징계 등 고강도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