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여러 갑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강 대표가 사내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논란을 두고 전 직원들과 강 대표 측 해명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5일 강 대표 부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올렸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 무료 사용이 끝나고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관리자 페이지가 생겨 감사 기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관리자 페이지를 보던 중 특정일에만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사용량이 찍혀 의문이 생겨 살펴봤다”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사내 메신저를 허락 없이 본 것을 인정하며 업무와 관련 없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오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에서 사내 메신저 열람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리자 입장에서 업무용 협업 툴 데이터를 충분히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의견과, 구성원의 동의 없는 열람은 위법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내 메신저 이용 플랫폼 약관에는 “특정 정보를 열람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사생활 침해나 갑질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사 측과 직원 간의 충분한 사전 합의가 중요한 쟁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