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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전형 배 늘어난 1913명 선발, 부울경 467명 모집…6개 권역 중 최다

2025 의대 신입생 4610명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5-30 20:03:0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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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도권 26곳 정원 59.7% ‘지역인재’
- 부산대 113명·경상국립대 103명 계획
- 학생부전형 56% 선발… 최저등급 변수

30일 교육부가 각 대학으로부터 취합해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보면 지역인재전형(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 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다. 특히 부울경 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전국 6개 권역 중 가장 많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비수도권 대학 26곳이 의대 모집 정원(3202명)의 59.7%에 해당하는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2024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이 102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가 의대 증원을 추진하며 비수도권 대학에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강원·제주권의 경우 지역인재를 최소 20%, 나머지 비수도권 권역은 40% 이상 선발하도록 한다.

올해 입시에서 정부의 권고 기준을 훌쩍 넘겨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대학은 총 18곳이다. 부울경에서는 경상국립대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72.5%로 가장 높다. 이어 부산대 69.3%, 동아대 68.6%, 울산대 60.0% 순이다. 고신대( 58.3%)와 인제대(52.9%)도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운다. 이 비율에 따라 부울경 6개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으로 467명을 선발할 계획인데, 전국 6개 권역 가운데 가장 많다. 대학별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가나다순) ▷경상국립대 103명 ▷고신대 60명 ▷동아대 70명 ▷부산대 113명 ▷울산대 66명 ▷인제대 55명이다.

한편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시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역인재의 56.4%(1078명)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통상 재학생에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비수도권 학생의 의대 문턱이 이전보다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어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23.5%(449명), 정시모집(수능) 19.0%(364명), 수시모집의 ‘논술 전형’ 1.1%(22명) 순이다. 다만 수시로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대부분 의대가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 측은 “내신에서 전체 1등급을 받고도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올해 수능에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유입이 늘면서 1등급(4% 이내)을 받기가 이전보다 치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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