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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역인재 수시모집 확대… 수능 최저 기준이 판도 가른다

종로학원, 비수도권대 전형 46개 분석

'수능 최저 기준' 없는 전형 3개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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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확대됨에 따라 비수도권 대학들이 지역인재 수시모집 인원을 대폭 늘렸지만, 대부분 전형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 조건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의대 입시 판도에 ‘수능 최저 기준’이 주요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2일 종로학원이 지역인재전형 선발 의무가 있는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요강’을 분석한 결과 46개 전형 가운데 수능 최저 기준이 없는 전형은 3개뿐이다. 대학으로는 한림대(지역인재 기초생활·3명), 건양대(지역인재 면접전형·15명), 순천향대(지역인재종합 56명·지역인재기초수급자 4명)가 수능 최저 기준 없이 뽑는다. 이들 모집인원은 수시 총 모집인원(1549명)의 5.0% 수준이다.

 나머지 95.0%는 모두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 기준별로 살펴보면 ‘3개 등급 합 4’를 조건으로 내건 모집인원이 522명으로 수시 총 모집인원의 33.7%를 차지한다. ‘3개 등급 합 5’ 모집인원은 399명(25.8%), ‘4개 등급 합 6’ 모집인원은 219명(14.1%)이다. 수능 최저 등급이 가장 높은 대학은 ‘4개 등급 합 5’로 영남대 지역인재전형(37명)이다. 순천향대 지역인재교과(36명), 동아대 지역인재교과 종합(47명), 전북대 지역인재(74명), 을지대 지역의료인재(62명)전형은 ‘4개 등급 합 6’(219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지난해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의대 증원을 반영한 이번 모집 요강을 비교했을 때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한 경우는 동국대(와이즈캠퍼스)가 기회균형1전형 최저 기준을 ‘3개 등급 합 4’에서 ‘3개 등급 합 5’로 낮춘 것이 유일하다. 입시업계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지만, 수능 최저 기준이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는 의대 지망생들의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본다. 종로학원 측은 “수시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이 늘었지만, 수능 최저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수시 지역인재 전형에 선뜻 지원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내 자사고나 소위 ‘명문 일반고’ 합격생들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구도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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