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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대·고교, 의학인재 양성에 협력

의대 증원에 지역인재전형 확대

고신대 의대·부일외고 업무협약

고교생에 진로탐색 기회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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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의과대학의 모집 정원이 지역인재전형(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위주로 확대되자 지역 소재 의대와 고등학교가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해 미래 의료인력 꿈나무를 키우고, 이들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과 자율형사립고인 부일외국어고등학교는 오는 12일 ‘지역 의학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신대 의대는 부일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학 주제 특강 ▷그룹 멘토링 ▷고교생 수준에 맞는 병원 체험과 기초의학실험을 지원한다. 또 방학과 주말에 의료 봉사 등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전경. 부일외고 제공
고신대 의대와 부일외고가 지역 의학 인재 양성에 뜻을 모은 건 비수도권 의대의 모집 정원 확대와 관련이 있다. 기존 3058명이던 전국 40개 의대의 모집 정원은 올해 정부의 증원 정책에 따라 5000명(2025학년도에 한해 4610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추진하며 비수도권 대학은 신입생의 ‘6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권고했는데, 그 영향으로 26개 대학이 2025학년도 입시에서 모집 정원(3202명)의 59.7%에 해당하는 191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2024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이 102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 가까이 많다. 부울경 6개 의대로 한정하면 지역인재전형으로 467명을 선발하며, 이중 고신대는 60명을 뽑는다.

의대 입시에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면서 지역 고교생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고신대 의대와 부일외고는 선제적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일외고 측은 “지난해 9월 자사고 지정 교육부 승인을 받은 부일외고는 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인문·경제·자연·이공·의학 계열까지 다양한 진로·적성에 따른 교육과정 선택권을 확대했다”며 “의대 입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고신대 의대 교수진이 의학 계열 진학을 목표로 한 우수 고교생들에게 살아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재능기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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