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옛 부산외대 땅 개발 ‘일단 정지’

“공공기여 등 검토할 사안 많아”…시의회, 의견청취안 심사 보류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6-12 20:01:4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의회가 남구 우암동의 옛 부산외대 터 개발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는 이 사업 부지의 용도 변경에 특혜 시비의 소지가 있다는 점과 공공기여액이 줄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시는 다음 달 다시 시의회의 동의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옛 부산외대 부지 전경. 국제신문DB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 ‘남구 우암동 옛 부산외대용지 협상계획 의견청취안’을 심사 보류했다. 시는 지난 4월 이 용지를 공공기여협상 대상지로 선정했고, 사업자인 우암개발피에프브이㈜와 본협상을 진행한다. 이번에 시가 제출한 안은 옛 부산외대 땅(13만1701㎡)을 제2종일반주거·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하고, ▷공동주택용지(58%) ▷복합용지(6%) ▷전략산업용지(9.1%) ▷공원·주차장·도로(26.9%) 등으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공동주택은 높이 49층 아파트 12개동, 2458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해당 안건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이승연(수영2) 의원은 “용도 변경을 비롯해 본건 개발사업안은 사업자의 입장만 대변한다. 특히 공공기여로 받는 전략산업용지를 경사가 가파른 산꼭대기에 올리겠다는 안도 납득할 수가 없다. 아울러 공동주택 세대 수도 더 늘렸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사업자가 개발계획안을 제출했을 때는 이 용지 대부분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시는 자연녹지지역을 일부 남기기로 판단했고, 이에 애초 1522억 원이던 공공기여액이 1116억 원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 정상에 공동주택을 건립하면 경관 사유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전략산업용지를 정상부로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위치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일부 옮겨지면서 용적률이 소폭 상승해 공동주택 규모가 97세대가 늘어난 것”이라며 “시의회가 지적한 내용을 사업자와 검토한 뒤 사업 계획을 정비해 시의회에 의견청취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