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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운동장 건설사 법정관리… 체전 비상

전국체전 앞두고 남양건설 신청

현재 공정률 99% 준공지연 우려

앞서 무너진 옹벽 보수까지 남아

시, 컨소시엄 업체와 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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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종합운동장을 짓는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전국체전 개최를 4개월 앞둔 김해시도 비상이 걸렸다.
공사 중인 김해종합운동장. 박동필 기자
김해시는 최근 이 회사가 광주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종합운동장 완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3일 컨소시엄 관계자를 불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해시 관계자를 비롯해 남양건설 대저건설 오경종합건설 서진산업 중앙건설 등 컨소시엄 5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건설 측은 “완공이 얼마 남지 않아 나머지 컨소시엄 업체들의 협조만 있으면 마무리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양 외 4개 사는 남양을 배제하고 공사를 진행하면 잔여 사업에 협조하겠다며 남양 참여의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 99%의 김해시 북부동 김해종합운동장 전경. 박동필 기자
김해시 관계자는 “메인 시공사로서 자금 동원 방법부터 밝히는 게 순서다. 공사 참여업체들이 남양건설 참여 배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다음 주 초까지 남양 측의 자금 계획을 들은 뒤 최종 배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9.7%인 상황이다. 그러나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공사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애초 이달 20일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법정관리 신청으로 완공이 다음 달 중순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하도급업체 등에 지급해야 할 기성금 등 110억 원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남양건설이 참여를 고집하고, 하도급업체가 대금 적기 지급을 우려해 동요한다면 공기가 더 지연될 우려도 크다. 현재 지난 1일 운동장 동쪽에서 무너져 내린 옹벽 보수작업도 진행 중이고, 광장과 주변 도로포장 등 작업도 남아있다.

한편 남양건설은 창원시 현동 공공아파트 건립사업도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남양건설은 2010년 4월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회생절차를 마무리했지만, 다시 자금난 등으로 8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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