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 창원에서 영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자 시 보건 당국이 예방 접종과 생활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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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정혜정 창원시보건소장이 경남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일해 예방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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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질병관리본부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창원지역 백일해 환자는 전날 기준 3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명과 비교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경남 전체로 봐도 전국(1766명)에서 가장 많은 723명(40.9%)이 감염됐다.
다른 지역은 경기 251명, 부산 142명, 인천 120명, 서울 97명, 경북 86명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 백일해 환자는 14명에 불과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기침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균을 옮긴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환자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증상 초기 1~2주간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이후 최대 6주간 발작성 기침이 지속된다.
이에 창원시보건소는 시민을 상대로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백일해 항체를 보유하려면 생후 2개월부터 12세까지 총 6차례의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에는 10년 주기로 추가 접종을 받으면 된다.
1세 미만 가족이 있으면 성인도 접종이 필요하다.
시보건소는 또 기침예절 실천, 손 씻기 생활화, 얼굴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증상 발현 때 진료받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정혜정 창원시보건소장은 이날 관련 브리핑을 열어 “학생에게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즉각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손 씻기 등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