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부산대병원에서도 소동
부산지역에서 폭발물 의심·설치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
|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지난 15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대연역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독자 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5일 북구 구포동 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서 폭발물로 오인 신고가 접수된 물체는 소금물연료전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남역 양산 방향 승강장 고객용 의자 뒤에서 시곗바늘과 전선이 연결된 물체를 발견해 조사했다.
교통공사는 신고가 접수되자 당일 오후 2시48분 2호선 열차 운행을 전면 중지했다가 35분이 지난 뒤 구남역 무정차 형태로 운행을 재개했다. 이후 2호선은 오후 4시43분께 정상 운영됐다. 다만 열차 운행의 차질을 알리는 ‘안내 문자메시지’는 물론 폭발물 설치가 의심되는 구남역 인근의 접근을 자제하라는 알림도 없어 시민의 불만을 샀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등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메일이 발송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부산대 전체 121개 건물과 부산대병원을 모두 수색했지만 특이사항 없이 종결됐다. 이로 인해 기말고사를 준비하던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인천국제공항 유실물센터로 보내진 이메일에는 부산대와 부산대병원을 포함한 공공기관·일반기업 등 전국 100여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영문으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제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IP주소 등을 추적해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