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온·수증기 겹치면 열폭주…배터리 다 타야 불 꺼져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어려운 일차전지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6-25 20:44:2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기도 화성시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는 일단 불이 붙으면 물이나 이산화탄소 살포 등 일반적 방법으로 쉽게 끌 수 없는 리튬 특성 탓에 사실상 배터리가 다 타길 기다렸다 불을 끄는 ‘자연진화’ 방식으로 진압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대규모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은 리튬배터리인 일차 전지를 제조하는 곳으로 화재 당시 약 3만5000여 개의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차전지는 한번 사용한 뒤 재충전 없이 버리는 배터리다. 일차전지는 전기차와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이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리튬은 특성상 고온이나 수증기에 노출돼 불이 붙으면 진화가 어려운 화학물질이다. 순식간에 1000도 이상 온도가 치솟는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일반적인 소화기는 무용지물이 된다. 또 겉으로 보기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여도 내부에는 수백도 열이 남-아 다시 붙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물로 불을 끄는 과정에서 불산 가스 등이 나와 신속한 인력 투입이 어렵다.

이번 화성 공장 화재는 일차전지 제품에 극소량의 리튬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대량의 물을 뿌려 화재를 진압했다. 그러나 리튬 함량이 높을 경우에는 추가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물로 불을 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마른 모래와 팽창 질소 등으로 화재 진압을 시도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위험이 낮은 일차전지라도 한번 불이 나면 불길이 거세고 대량의 연기가 발생해 신속한 진압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