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市,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의지 재확인…규모는 조정 여지

도시혁신지구안 갈등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조성우 기자
  •  |   입력 : 2024-06-26 19:06:3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업시설 등 포함 예산 7990억
- 자금조달 위해 공동주택 불가피
- 市 재개발 당위성 재차 피력나서
- 정부 지정 땐 계획 수정 가능성도
- 반발 큰 주민 설득이 최대 관건

부산시가 서구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국제신문 지난달 19일 자 6면 등 보도)과 관련,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예산 일부를 국비로 조달하겠다는 것으로, 특히 아파트 건립 규모 등은 주민 의견을 물어 재조정할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주목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7일 국토교통부에 아파트 건립안을 포함한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오는 8월 중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지정할 계획으로, 부산과 함께 강원 춘천, 서울(가리봉동), 인천 등 4곳이 신청서를 냈다. 시의 신청서를 보면 시는 구덕운동장 일대 7만1577㎡ 부지에 1만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구장을 비롯해 문화체육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주민이 반대하는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건립안도 포함됐다.

총사업비는 7990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시는 국·시비 각 250억 원에다 현물출자(토지·735억 원)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도시기금(4809억 원), 민간 투자금(1946억 원)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2020년 민간투자를 통해 구덕운동장을 재개발하려 했으나 민간업체가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 이탈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공동주택 건립은 자금 조달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앞서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된 인천 숭의아레나파크 등을 예로 들었다. 인천시는 1920년 지어진 숭의종합경기장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개발했는데, 사업성을 위해 아파트를 포함해 축구 전용구장, 문화시설 등을 건립했고 현재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시는 주민이 우려하는 것처럼 아파트 건립이 공공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부산시가 출자하는 리츠가 사업 시행 주체가 되기에 민간에 의한 아파트 건설이 아니며, 아파트 분양에 따른 수익은 공공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에 재투자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는 구덕운동장의 역사적 상징성을 보존하는 대책도 내놨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역사관을 조성하는 방안을 시행계획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면 2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업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면제 등으로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며 “지구 지정 이후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행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아파트 건립 규모 등은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설명회와 공청회는 물론 시민과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