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임승차 年 8698만 명…“적자 주범 취급 아닌 노인복지 차원서 접근을”

부전시장·콜라텍 위치한 부전역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7-07 18:55:4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구 노인 최다지역 동원역 등
- 무임승차 이용객 최고비율 보여
- 전문가 “이동에 꼭 필요한 수단”

노인의 도시철도 무임승차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노인 복지 정책 중 하나지만, 도시철도 운영의 적자 구조를 논할 때 늘 표적이 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노인의 무임승차를 적자라는 개념 대신 노인의 복지·여가·여행을 책임지는 교통 수단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7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2013년 도시철도 1·2·3·4호선의 무임승차 노인은 6392만6000명이었는데, 2019년 8575만9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외출하는 노인이 줄어들자 6421만2000명대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869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은 ▷1호선 부전역(53.8%) ▷2호선 동원역(53.9%) ▷3호선 체육공원역(51.5%) ▷4호선 석대역(65.6%)으로 나타났다. 전체 무임승차 이용객의 80~90%는 노인인데, 부전역은 부전시장과 콜라텍을 끼고 있고 체육공원역은 파크골프장이 있는 대저생태공원과 가깝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원역이 있는 북구 금곡동은 노인 인구가 9918명으로 북구에서 가장 많은 영향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무임승차의 절대적인 사용 인원은 1·2호선 서면역, 3호선 덕천역, 4호선 수안역 등 교통 요충지가 높지만, 비율로 따지면 그 결과가 달라진다. 무임승차의 대부분은 노인이라 비율로 살펴보면 노인이 어느 역사를 많이 찾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해선 광역전철도 2016년 개통 이후 노인의 무임승차 인원이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1년 12월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이 연결되면서 노인의 무임승차는 ▷2022년 468만2094명 ▷2023년 514만4250명으로 늘고 있다.

전문가는 늘어나는 무임승차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민성 민생정책연구소장은 “혼자 살고, 운전도 못 하는 노인에게 도시철도는 이동을 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다. 또 이를 통해 운동·여가 활동을 즐김으로써 절감되는 사회 비용도 많기 때문에 노인 복지를 위한 사회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며 “어차피 운행 중인 도시철도를 노인들이 타는 것일 뿐인데, 마치 노인 무임승차를 도시철도 적자 주범으로 지적하는 건 지나친 편견”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 도시철 무임승차  (자료 : 부산교통공사)

년도

승차 노인 수

2013년

6392만6000명

2019년

8575만9000명

2020년

6421만2000명

2023년

8698만5000명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3. 3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