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교 부족’ 명지신도시 내년 신입생 배치안 이달 결정

인구 유입으로 ‘과밀 학급’ 심화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7-09 20:48:4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교육청, 학부모 1350명 설문
- 부산남고 모듈러교실 등 제시돼

부산에서 고등학교 ‘학급 과밀화’가 심각한 강서구 국제신도시·오션시티 등 명지지역의 내년도 신입생 배치 방안이 이달 내로 확정된다. 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주께 ‘2025학년도 명지지역 일반고 학생 배치 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서부학교군 내 강서구 소재 8개 중학교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350명이다.
부산에서 고등학교 ‘학급 과밀화’가 심각한 강서구 국제신도시·오션시티 등 명지지역의 내년도 신입생 배치 방안이 이달 내로 확정된다. 사진은 국제신문 취재진이 항공촬영한 명지국제신도시 일대. 국제신문 DB
전체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인 부산에서 강서구 명지지역은 국제신도시·오션시티 등에 급격하게 인구가 유입되면서 오히려 ‘과밀 학급’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특히 고등학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일대 중학교 8곳에서 배정받을 수 있는 인근 일반고는 경일고(사립)와 명호고(공립)뿐이다. 두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올해 기준 평균 32~33명으로, 교육부 권고 수준인 28명을 훨씬 웃돈다. 지역·학교별 편차가 있지만, 부산 고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23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많다.

명지지역 고교 학급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영도구 소재 부산남고를 국제신도시로 이전해 2026년 3월 개교할 계획이지만, 내년 고교 진학을 앞둔 중3의 불편은 불가피하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부모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도 일반고 배정과 관련한 해법을 찾고자 설문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설문조사는 휴대폰(URL 문자)을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명지지역 일반고 배정 방안으로 ▷서부학교군 내 분산 배정 ▷임시교육시설 활용 ▷1년간 과밀학급 감수 등 3~4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도시·오션시티 등은 사하구 영도구와 동일한 서부학교군에 속하는데, 학교군을 기준으로 분산 배정하면 통상 사하구 소재 학교로까지 배치된다. 그러나 낙동강을 건너야 한다는 점에서 학생의 통학 부담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불만과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임시교육시설 활용은 2026년 문을 열 부산남고의 입학 시기를 1년 앞당기는 방안과 연계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께 늘봄스쿨(늘봄전용학교)이 들어설 명지동 부지에 추가로 모듈러교실(조립식 건축물)을 설치하고, 부산남고 신입생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모듈러교실을 활용해 입학 시기를 당기면 지역 내 학급 과밀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일부 모듈러교실이 공기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 선호는 갈릴 수 있다. 이때문에 시교육청은 부산남고가 정식 개교하는 2026년까지 당분간 지역 내 과밀학급을 유지하는 방안 등도 선택지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8개 중학교 학생들이 경일고와 명호고에 모두 진학할 경우를 단순 가정하면 학급당 학생 수는 40명이 넘을 가능성이 크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달 중 일반고 배정안을 마련한 뒤 다음 달 31일까지 ‘2025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구병영 학생배치팀장은 “최근 개최한 학부모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반영해 설문조사 항목을 결정할 것”이라며 “학부모 선호를 최우선으로 배정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