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법조 경찰 24시] 치안감 직에 3연속 경무관…‘임시’ 남해해경청장 언제까지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07-14 19:43:0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여파로
- 2022년 윤성현 청장 대기발령
- 벌써 세 번째 ‘직무대리’ 가동

- 남해 외 전국 4곳은 정식 청장
- 위상 감안 조속한 임명 목소리

부산을 포함한 남해상의 치안을 총괄하는 남해해양경찰청이 이번에도 경무관 직무대리의 체제로 가동됐다. 치안감이던 남해해경청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여파로 대기발령이 난 이후 3연속 치안감이 아닌 경무관이 ‘임시’로 청장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특히 전국 지방해양경찰청 5곳 중 유일하게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는 곳은 남해해경청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조직 위상을 감안하고 업무 차질이 없도록 치안감을 남해해경청장으로 발령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1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임 채광철 전 청장이 공로 연수에 들어갔지만 새 청장은 임명되지 않았다. 대신 경무관인 임명길 안전총괄부장이 청장 직무대리를 맡았다. 2022년 윤성현 청장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대기발령된 이후 경무관인 윤병두, 채광철 전 청장에 이어 세 번째 직무대리 체제가 가동된 것이다. 다만 채 전 청장은 남해해경청장 직무만 수행하는 직무대리였고, 임명길 경무관은 안전총괄부장 직무를 주로 수행하면서 청장 업무를 대행한다.

해경 안팎에서는 남해해경청이 경무관 체제로 운용되는 것은 해경 고위 간부의 인사 풀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2020년 9월 서해를 표류하던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해경은 자진 월북으로 판단된다고 중간 발표했으나, 2년 뒤 윤석열 정부에선 결과를 번복해 사고 당시 지휘부가 대대적인 감사 대상이 됐다. 결국 2022년 7월 윤성현 당시 남해해경청장 등 책임자들이 대거 대기발령됐다. 치안감 이상 고위직 인원이 적은 해경에서 치안감 7명 중 3명이 이 사건으로 대기발령이 나면서 지휘관급 치안감이 부재해 남해해경청이 직무대리 체제가 됐다는 것이다.

지방해경청장 5명의 계급은 치안정감 1명(중부해경청장)과 치안감 3명(남해 서해 동해해경청장), 경무관 1명(제주해경청장)이다. 남해해경청을 제외하고는 모두 계급에 맞는 정식 청장이 업무를 수행한다. 김인창 서해해경청장은 경무관으로 부임했다가 치안감으로 승진해 보직을 이어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해해경청의 위상과 업무 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도서가 많은 남해를 관할하고, 전국 최대 규모인 부산항 등 해상 치안 수요도 많다는 점에서 전국 해양경찰 내 업무를 감안할 때 조속히 치안감을 지휘관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도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또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의 감사가 지난해 12월 끝나 징계 절차 등이 마무리돼 대기발령된 치안감 2명의 복귀 여부도 관심이 쏠리면서 남해해경청장에 치안감이 부임할지 관심이 쏠린다. 치안감 3명 중 윤성현 전 남해해경청장은 직위해제된 지가 6개월이 넘어 조직 정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해경이 이달 중으로 남해해경청장 등의 인사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경 관계자는 “조직 인력 구성상의 어려움이 있어 직무대리 체제가 가동됐다.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남해해경청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최대한 이른 시기에 치안감을 발령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