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초등생 15만 붕괴…1년새 5700명 줄었다

올해 관내 총 14만6511명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4-07-15 19:05:4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소폭은 전년비 두 배 이상
- 해운대구 1009명 급감 비상
- 유치원생도 3년째 줄어들어

올해 부산의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5000명 이상 줄면서 15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저출생의 여파로 유치원생도 감소하는 추세여서 부산의 학령인구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관내 초등학생 수(지난 4월 정보공시 기준)는 14만6511명으로, 지난해 15만2219명 대비 5708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등학교 학급 수도 6999개로, 지난해 7083개보다 84개 줄었다. 학교 수는 인근 대규모 주택재개발사업 영향으로 남구 신연초등학교가 임시 휴교하면서 지난해 305곳보다 1곳 줄어든 304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등학생 수 감소 폭은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배 이상 크다. 2022년 기준 초등학생 수는 15만4858명으로, 지난해 감소분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2639명이다. 향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유치원생 수 추이를 보면, 초등학생 수는 앞으로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유치원생(만 3~5세, 어린이집·가정보육 등은 집계 제외) 수는 2022년 3만6308명, 지난해 3만4244명, 올해 3만2814명으로 최근 3년째 줄고 있다. 여기에 유출인구까지 감안하면 초등학교로 진학할 어린이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의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 1만8600명에서 올해 1만7591명으로 1009명이 줄었다. 이어 ▷사하구 824명 ▷북구 627명 ▷기장군 605명 ▷남구 557명 ▷금정구 516명 ▷동래구 432명 ▷연제구 347명 ▷사상구 330명 ▷부산진구 292명 ▷수영구 202명 ▷영도구 199명 ▷서구 188명 ▷강서구 160명 ▷중구 109명 ▷동구 5명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초등학생을 포함한 올해 부산 학령인구(초중고)는 29만3544명으로, 지난해 29만7085명보다 3541명 준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 수가 5000명 이상 줄었는데도, 학령인구 감소 폭이 그보다 작은 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수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학생은 지난해 7만4442명에서 올해 7만5593명으로 1151명이, 고등학생은 7만424명에서 7만1440명으로 1016명이 늘었다.

유·초등학생 추이와 달리 중·고등학생이 늘어난 것은 황금돼지띠 백호띠 등 기운이 좋다고 알려진 해에 일시적으로 출생붐이 일었던 것과 연관이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생자가 많았던 해가 있어 일시적으로 학생 수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부산은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계는 현재의 추이를 고려해 4, 5년간은 부산의 학령인구가 최대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상철 부산교육연구소장은 “학생이 없어 학교가 폐교되면 인근도 황폐화가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도시를 살리기 위해 소규모학교(작은학교)를 잘 유지하는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부산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도록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등 정주여건 향상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