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남도와 소통, 야당과 협치…일 잘하는 의회 만들겠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 김용구 기자 raw720@kookje.co.kr
  •  |   입력 : 2024-07-15 19:40:16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장실 문턱 낮추고 인사 혁신
-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 앞장
- 도정 발전·선진 교육 달성 위해
-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도 충실
- 상임위원장 7명 중 6명이 초선
- 관습 얽매이지 않고 운영 기대

“의정 책임자 자리가 무한히 영광스럽지만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앞으로 2년간 소통과 화합, 협치를 기반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민생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경남도의회의 후반기를 이끌어갈 최학범 의장이 15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통 화합 협치에 기반한 ‘민생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지난달 26일 김해·양산 등 동부권 도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제12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에 오른 최학범(국민의힘·3선·김해1) 의원은 15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반기 제1부의장을 역임한 그는 재적 의원 64명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찬성 62표를 얻어 당선됐다. 도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60명, 더불어민주당 4명 등 64명으로 구성된다.

최 의장은 “전반기에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에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양적·질적으로 더욱 성숙한 의회를 완성할 것”이라며 “그간 정책지원관제 도입으로 의정활동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이런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의장실의 문턱을 낮춰 동료 의원·직원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인사 시스템과 조직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의원이 다수인 까닭에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전반기를 돌아보더라도 12대 의회가 그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도민이 이런 시선으로 볼까 봐 더 많이 노력하고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또 “도와 도의회는 도민의 이익과 복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공동운명체이기도 하다”며 “도정의 발전과 선진 교육을 이루기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민생 회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민생 위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속된 정당을 벗어나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양당의 정치적 견해와 의견이 항상 같을 수 없다. 건전한 경쟁 관계에서 서로의 제안과 비판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다면 도민이 원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상임위원장 7명 중 6명이 초선인 점에 대해서는 우려보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초선이라고 무조건 역량과 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며 “무엇보다 이들 대부분 오랜 시간 시·군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으며 도민에게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오래된 관습과 관례에 매몰되지 않는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로 각 상임위원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배려와 공감을 앞세워 소통하고 교류해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의장 업무추진비를 절반으로 줄여 평의원의 국외 출장 여비에 할당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이유로 ‘효율성’을 꼽았다. 그는 “적은 예산에 맞춰 일정과 장소를 정하면 목적과 다소 동떨어진 출장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의장 업무추진비가 이를 해결하는 데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끝으로 “경남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도의회 역시 더는 변화와 혁신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며 “도의회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끄는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김해고를 졸업하고 인제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제10대 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조직본부 김해갑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5. 5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6. 6“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0. 10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8. 8‘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