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북구 지점 90억 부실대출 정황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7-18 19:38:4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3월 고소장 접수 11월 압색
- 檢 “절차대로 수사” 원론적 답변

부산 북구의 한 새마을금고가 수십억 원의 부실 대출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일 자 온라인 보도)이 사건 접수 1년 4개월이 넘도록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늑장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선제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북구의 A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을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해당 수사는 A 금고 임원 3명이 2020~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총 90억 원의 대출을 내주면서, 채권 확보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 회수가 어려운 부실 대출을 내준 혐의가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해 3월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은 고소가 접수된 지 1년 4개월이 되도록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A 금고를 압수수색 했음에도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자 법조계 안팎에서는 의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법조계 한 인사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한 지 반년이 훌쩍 넘었는데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죄가 되면 기소하고, 아니면 불기소 처분을 하면 되는데 계속 시간만 끄는 건 불필요한 오해를 사기 쉽다”고 말했다.

금고 내부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관련자 거취 문제 등 수사 결과에 따라 부실 대출과 관련한 금고 운영 방향이 정해질 수 있는데 수사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A 금고의 한 회원은 “내부가 어수선해 수사 결과만을 기다리는 이가 많다. 그러나 1년 넘게 그 결과가 나오지 않자 검찰 대처가 미온적으로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수사가 지연되는 이유에 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은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며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 금고에서는 지난달 열린 대의원 선거와 관련해 부정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관련 고발장이 접수돼 부산 북부경찰서가 확인에 나섰다. 고발장에는 해당 금고의 관계자가 유불리에 따라 특정 후보들의 당선·낙선 운동을 유도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도청도설] if, 손아섭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