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절삭유 20t 흘러들어간 하천…뿌연 물결 위로 물고기 떼죽음(종합)

기장 장안천 車 부품공장서 사고…절삭유 보관 장비 파손 탓 추정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7-23 19:48:1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군, 방재 뒤 고발·행정처분 수순

23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천. 푸른색을 띠고 있어야 할 하천이 우유를 뿌려 놓은 듯 뿌옇게 탁한 모습이었다. 하천가에는 죽은 물고기들이 배를 뒤집고 수면 위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지난 21일 부산 기장군 장안천이 폐수로 인해 뿌옇고 탁하게 변해 있다. 독자 제공
장안천 인근 공장에서 다량의 절삭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어민들이 피해를 우려한다. 수질오염 신고를 접수한 기장군은 긴급 방재작업에 나섰다.

이날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께 기장군 장안읍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수용성 절삭유 약 20t이 유출됐다. 절삭유 유출로 하천이 뿌옇게 변하고 오염에 민감한 치어들이 폐사한 것을 발견한 어민과 주민이 신고했다.

애초 업체 측이 집중호우를 틈타 고의로 폐수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군이 확인한 결과 절삭유 보관 장비 파손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흡착포를 이용한 방재 작업을 실시하고, 폐사한 물고기 수거 등 피해 복구에 나섰다. 또 성분 의뢰 등을 위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를 전달했다.

오염물질 유출로 충격에 빠진 어민과 주민은 추후 피해도 우려한다. 인근 어촌계 관계자는 “실제로 유출된 양이 정확히 얼마인지 공개해야 한다”며 “업체가 용역을 실시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추가 피해 가능성을 확인해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업체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일정기간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비 파손이 유출 원인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