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성에 조성한 진주대첩광장(이하 ‘대첩광장’)이 17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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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성대첩광장 전경.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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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940억 원을 들여 1만9870㎡의 부지에 연면적 7081㎡ 규모로 추진한 대첩광장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첩광장은 149면의 주차장을 갖춘 지하층과 최소한의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이 들어선 지상층으로 구성돼 있다.
대첩광장은 2007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기존에 장어거리가 있었던 이곳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는 데 10여 년이 걸렸다.
토지 매입 후인 2018년부터 2021년 7월까지 진행된 문화유산 발굴 등에서는 조선시대 진주성 외성과 고려시대 토성, 통일신라시대 배수로 등이 출토돼 지역의 관심을 모았다.
2022년 2월 조성 공사를 시작한 진주대첩광장은 진주대첩의 역사성을 제고하고, 진주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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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호 진주시 도시정책과장이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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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선시대 진주성 외성은 최대 발굴 높이 6.5m 가운데 하단부를 복토화(흙으로 덮는 것)하고 상단 2.5m가량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고려시대 토성과 통일신라시대 배수로는 복토한 뒤 재현물을 그 상단부에 설치한다. 이 또한 토성과 배수로 보존을 위한 조치이다.
대첩광장 서북쪽 끝에는 400석 규모의 공연지원시설이, 동북쪽 끝에는 소규모 공연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공연 등을 진행해 원도심 활성화를 돕는다.
특히 400석 규모 공연지원시설 하단부에는 전시홍보관과 카페, 화장실, 다용도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주차장은 조선시대 외성 등 유물·유적이 드러나지 않은 지역에 149면 규모로 조성된다.
광장 중앙로 바닥에는 시민들에게 공모받은 각인 문구를 새긴 바닥재를 설치한다.
바닥재 수는 진주대첩 승전 연도인 1592년에 의미를 두고, 1592개로 결정됐다.
광장 서북쪽 공연지원시설과 식재된 나무들이 진주성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받고 았다.
또 광장 주변이 모두 도로이다보니, 광장이 도심 속의 섬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진주시는 대첩광장이후 2차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첩광장 서쪽과 남쪽의 강변도로를 공원화해 보행자의 이동을 돕고 세 장소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대신 이곳 도로를 오가는 1일 교통량이 3만 대에 이르는 점에 기초, 현재 광장 북측 3차로를 5차로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