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조 원을 투입해 온산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남구 청량읍 일원에 신규 산단을 조성한다.
시는 울산도시공사를 사업 주최로 울주군 청량읍 일대에 ‘울산 U-밸리 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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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추진하는 ‘울산 U-밸리 산단’ 위치도.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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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산단 용역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5월까지 진행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U-밸리 산단 조성 사업에는 1조423억 원 가량이 투입되며, 유치 목표 업종은 화학, 수소, 이차전지, 그린모빌리티, 신소재 등이다.
시는 U-밸리 산단이 온산국가산단 확장 단지 바로 인근에 조성되는 만큼 기존 온산·미포국가산단 입주 기업의 신산업 투자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사전 수요 조사를 시행한 결과 신산업 추진을 위해 공장 부지가 필요한 기업이 다수인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다만 U-밸리 산단 전체 면적은 360만1460㎡인데 100% 개발제한 구역이라는 점은 걸림돌이다. 1·2등급지가 70% 이상을 차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사업의 최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시는 기존에는 환경평가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허용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 정부가 지역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경우 개발제한구역 신규 대체지 지정을 조건으로 해제를 허용하기로 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온산국가산단의 공해 완충녹지 지역이라는 점도 난제다. 해당 지역은 완만한 산지로 형성돼 있고 수목이 많아 온산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공해의 시가지 유입을 막는 최전방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공해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환경친화적 산단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