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공원과 국제시장 등 부산 중구 주요 상업지역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 높이가 상향됐다. 중구는 구 자체 용역과 ‘부산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관리계획 정비 용역’을 토대로 관내 상업지역의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를 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원도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업지역과 경관지구 가로구역의 건축물 최고높이를 구역별로 지나치게 일률적으로 제한해 개발이 정체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높이 규제가 개발 수요와 부동산 경기 변화, 지가 상승 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다.
앞서 구는 2022년 자체적으로 실시한 ‘중구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 정비용역’을 토대로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업지역 건축물 최고높이를 한 차례 상향했다. 도로별로 ▷보수대로 기존 24~30m→48~66m ▷용두산공원 기존 30~54m→48~72m ▷국제시장 30m→48m로 최고높이를 조정했다.
이후 시는 지난 6월 정비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 자체 용역 결과보다 최대 3배가량 건축물 최고높이를 상향하는 결과를 내놨다. 최고높이 변경고시를 보면 ▷보수대로 120~170m ▷용두산공원 120~145m ▷국제시장 135m로 상향됐다. 특히 구덕로와 중앙대로 일대는 기존 96m인 최고높이가 부산시 최고높이인 180m로 완화됐다.
구는 이번 정비로 상업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그동안 관내 주요 상업지역이 건축물 높이제한으로 개발이 정체됐고 이는 지역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이었다”며 “이번 정비로 최고높이가 큰 폭으로 상향하며 건설경기가 촉진되고 상업지역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