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격리 의무 없는 코로나…학원가·직장인 비상

부산 입원 51명 등 전국 급증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8-12 19:29:3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심 증상 직장인들 우왕좌왕
- 일부 비용부담에 검사 꺼리기도
- 수능 앞둔 학생들 대비 속수무책

제4급 법정감염병이 돼 격리 의무가 사라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직장과 학원가 등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비용 부담 때문에 검사도 하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안 돼 대규모 재확산 우려도 나온다.

12일 사회복지연대에 따르면 부산시 코로나19 표본감시기관(18곳)의 이달 첫째 주 입원환자는 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둘째 주 7명이었는데, ▷셋째 주 20명 ▷넷째 주 29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전국 상황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148명 ▷226명 ▷475명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코로나19 재유행에 긴장감이 높아진다. 일부 기업은 개인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자체 격리를 유도하지만, 확진이 된 사실도 모르거나 확진이 되고서도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다. 또 일부는 의심 증세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지만, 검사 비용 부담 탓에 아예 검사를 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 직장인 A(30대) 씨는 “지난주 가족과 여름휴가 뒤 발열 오한 몸살 두통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그런데 검사 비용이 3만 원이라고 해서 받지 않고, 약국에서 파는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확진을 알게 됐다”며 “정확한 진단이 안 돼 감기약만 받고, 하마터면 출근할 뻔했는데 유사 증상을 보인 직장 동료들은 출근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관련, 먹는 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 또는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만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신속항원검사(RAT)와 유전자증폭(PCR)검사 때 각각 6000~9000원과 1만~3만 원대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일반환자는 RAT와 PCR 검사 때 전액 자기 부담으로 각각 2만~5만 원, 5만~6만 원대 비용을 내야 한다.

수능을 앞둔 학원가도 코로나19에 속수무책이다. B 학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에게는 쉴 것을 안내하지만, 누가 걸렸는지 일일이 알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수험생 각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C(40대) 씨는 “백일해가 한 차례 지나가고 코로나19가 다시 찾아왔다. 우리 아이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닌데, (코로나19) 확진된 친구들도 말 없이 등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무서운 감염병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7. 7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8. 8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9. 9‘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