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처서 코앞인데 부산 25일째 열대야…태풍도 더위 못 식혀

폭염 특보도 한 달째 이어져…추석연휴까지도 계속될 우려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4-08-19 19:02:4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울경 20일 태풍 영향 큰 비
- 습도 더해져 더 더워질 듯

말복과 광복절이 지나 8월 하순에 접어들었지만 역대급 폭염의 기세가 이어진다. 부산에서 역대 가장 긴 25일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폭염특보도 한 달 넘게 이어진다. 오는 22일 여름 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온다는 절기상 처서를 앞두고, 태풍까지 북상하지만 더위를 꺾는 대신 무더위만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말을 넘어 다음 달 추석 연휴 때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부산지역 최고기온이 35.0도(강서구 기준)를 기록한 19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이 양산을 쓰고 해변을 걷고 있다. 부산에서 역대 가장 긴 25일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폭염특보도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은 20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 사이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의 영향권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종다리’는 19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9m로 소형급 태풍으로 제주도 해상으로 북상 중이다. 20일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 접어들면서 부산 울산 경남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같은 날 밤 9시 흑산도 남남동쪽 약 50㎞ 부근 해상까지 머문 뒤, 21일 오전 9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20~21일 부산 울산 경남에는 30~80㎜의 강수가 예상된다.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 비가 내릴 수도 있다. 태풍으로 인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태평양의 뜨거운 공기를 오히려 전달하면서 습도까지 높일 것으로 보여 부산은 오히려 더 더워질 전망이다. 20~21일 부산의 최저기온은 27도, 최고기온도 31~33도로 분포한다.

태풍이 몰고 온 남쪽의 고온다습한 기운 때문에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지난달 25일부터 18일까지 25일 연속으로 열대야를 기록했다. 종전의 가장 긴 열대야였던 2018년과 1994년의 각각 21일을 넘어서 매일 기록을 갈아치운다.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인 폭염일수도 부산에서 올해만 11일을 기록해 역대 3위에 올랐다.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018년 18일이다. 2위는 2013년으로 13일이다. 부산의 폭염특보도 좀처럼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18일 부산 중부에 발효된 뒤 현재까지 이어진다. 2018년도에도 7월 11일부터 한 달가량 폭염특보가 유지됐는데 올해도 비슷한 추세를 보여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부산기상청은 중기예보를 통해 오는 22~29일 부산의 기온을 25~33도로 전망했다. 울산과 경남도 21~33도로 내다봤다. 1개월 전망에서도 이달 말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0%, 다음 달 8일까지도 50%로 점쳐졌다.

부산기상청은 “태평양의 뜨거운 더위를 태풍이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습도도 높아지면서 무더워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태풍의 영향으로 기압계가 변화하면 더위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어 장담하기는 어렵다”면서 “태풍의 영향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