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명 터전 죽이는 핵오염수 방류 중단을”

부산 시민단체 日 정부 규탄 기자회견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8-22 20:06:15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1년을 앞두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후쿠시마핵오염수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핵오염수 해양투기 1년을 맞아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동하 기자
후쿠시마핵오염수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는 22일 부산시의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1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부터 지난달까지 총 7차례 5만4734t의 오염수를 해양투기했다.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8차 방류에서는 7800t 정도의 오염수가 배출될 예정이다. 본부는 “일본은 핵오염수를 육상보관하면서 오염수 고체화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대안들을 선택하지 않고, 인류를 포함한 생명의 터전인 바다에 핵폐기물 그 자체인 핵오염수를 투기하는 지구적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본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의 안전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본부는 “일본 정부가 삼중수소와 방사능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부식과 필터 손상 등 다수의 고장이 발생해 성능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알프스가 방사능 핵종을 모두 제거할 수 없으며 희석을 하더라도 방사능 핵종의 총량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본부는 핵연료 잔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핵오염수 방류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본부는 “핵연료 잔해를 처리하지 않고는 핵 오염수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없다. 결국 기약 없이 핵오염수가 해양에 투기될 것이다”며 “핵연료 잔해로 인한 하청노동자의 피폭 사고, 지하수 유입 등 오염수 투기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산적해있다. 근본 원인은 생명을 파괴하는 위험 물질을 만드는 핵발전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5. 5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9. 9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0. 10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