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법조 경찰 24시] 변별력 낮아진 ‘LEET’…지역 로스쿨 입시 타격 받을라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4-08-25 19:28:5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난도 하락에 점수 상향평준화
- 중하위권 점수대 수험생 대폭↑
- 업계 “변시 합격률에 긴장해야”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채점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시험 난도 하락으로 수험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별력 약화로 중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산대와 동아대 등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로스쿨) 입학시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5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개한 2025학년도 LEET 표준점수 결과를 보면 중하위권 점수대에서 수험생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언어이해 영역의 경우 ‘40 이상 45 미만’ 구간의 수험생 비율이 26.6%(4655명)로 전년도(20.3%) 대비 증가했으며, 추리논증 영역에서도 ‘55 이상 60 미만’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 비율이 19.3%(3381명)로, 전년도 대비 0.6% 증가했다. 시험 난도가 전반적으로 낮아져 수험생들의 성적이 상향 평준화해 중하위권 점수대에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결과로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로스쿨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 전반적으로 올해 입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다. 지역 로스쿨의 한 교수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희망하던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동시에 올해 반수를 준비한 재학생 중 좋은 결과를 얻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배근 부산대 로스쿨 원장은 “수험생 사이에서 대학별 점수가 비공식으로 알려져 있어서 인지 학교마다 비슷한 점수대의 학생이 몰린다. 이 때문에 원래도 LEET 점수 외에 학부성적과 영어성적 등 다른 요소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관호 동아대 로스쿨 원장 역시 “LEET를 포함해 다양한 요소를 보는 것이 로스쿨의 취지”라고 답했다.

2025학년도 LEET 지원자는 1만94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입시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 22, 23일 개최한 공동입학설명회도 성황을 이뤘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가군 면접시험은 오는 10월 28일~11월 10일, 나군은 오는 11월 11~24일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5일부터 12월 6일 사이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법조계에서는 LEET 난도 하락보다 로스쿨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히는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지역 로스쿨이 더욱 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실시된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를 보면 전국 25개 로스쿨의 평균 합격률은 53.0%로 나타났다. 부산대와 동아대는 모두 평균 이하의 합격률을 보였다. 그나마 부산대는 190명이 응시해 97명이 붙어 합격률 51.1%를 기록했지만 동아대는 164명 중 51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31.1%에 그쳤다. 이는 전국 25개 로스쿨 중 각각 14위와 24위에 해당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