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심 속 얼음왕국…패딩도 챙겨 가요

더위사냥 2제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4-08-25 19:36:0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지역 빙상장엔 시민 북적
- ‘아이스 조끼’ 생산 강소기업
- 건설현장 등 주문 늘어 분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빙상장은 더위를 피하기 위한 시민으로 가득하다. 부산의 아이스 조끼 업체에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부산 북구 부산실내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시민. 김동하 기자
25일 오후 3시 부산 남구빙상장. 건물 바깥은 뙤약볕이 작열했지만, 내부는 들어온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했다. 이날 빙상장은 무더위를 피해 스케이트를 타러 온 시민으로 북적였다. 부산진구 주민 A(30대) 씨는 “이번 주 내내 너무 더워서 기운도 없고 축 처졌는데 여기는 얇은 패딩을 입어도 춥다”며 “오늘 딸아이가 난생처음 스케이트를 타보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이 되자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정빙 시간이 시작됐다. 이곳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 매시간 15분씩 정빙 작업을 진행한다. 거대한 정빙기가 천천히 바닥을 흩으며 지나가자, 곡선 직선으로 패이고 갈렸던 얼음판이 거울처럼 반질반질해졌다. 15분 뒤, 새 얼음판을 디딘 아이들이 “와 잘 나간다”고 외치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남구시설관리공단 박전규 주임은 “시민이 안전하게 스케이트를 즐기고,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꼼꼼히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에 있는 ‘아이스 조끼’ 생산업체 자이로블은 요즘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주문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 오재영 대표는 1995년 국내 최초로 아이스·발열 조끼 특허를 내고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당시에는 생소한 제품으로 여겨져 사업을 접었다. 이후 2019년 재창업에 도전했고 평균 월 매출 2000만 원이 나오는 등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오 대표는 “타사 제품과 달리 결로가 없고 재사용해도 형태가 변하지 않아 건설 현장 등 야외 작업 안전용품으로 많이 찾는다”며 “최근 야외에서 일하다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잦은데, 우리 제품을 입은 분들이 폭염 속에서 안전하게 일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9. 9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4. 4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5. 5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5. 5“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6. 6[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7. 7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8. 8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9. 9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10. 10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