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아·동서대 산학협력단 구축…인제대 인재양성재단 설립(종합)

글로컬대 부산·경남 3곳 선정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김용구 기자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24-08-28 18:59:0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아·동서대, 지·산·학 연계 구상
- 창원대연합 K-방산·원전大 조성
- 5년간 최대 2000억 지원금 확보
- ‘재수’ 인제대 김해시 지원에 쾌거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 2기 본지정 결과를 보면 10팀(17개 대학) 중 국립대는 3팀, 사립대는 7팀이다. 지난해 지정된 1기의 경우 10팀 중 국립대가 7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사립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청 유형을 보면 ▷단독 6팀 ▷연합 2팀(초광역 1팀 포함) ▷통합 2팀이다. 부산의 동아대·동서대는 올해 처음 허용된 사립대 간의 연합 유형으로 신청해 선정됐다. 경남의 경우 인제대는 단독으로,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통합형으로 본지정을 꿰찼다.
‘글로컬대학30’ 2기 프로젝트에 인제대가 선정된 28일 김해시청에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지역 대학 총장 등이 기자회견을 열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편금식 김해대 총장,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홍 시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안상근 가야대 총장. 연합뉴스
■부산 첫 ‘사립대 모델’ 탄생

동아대와 동서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공모에서 통합산단을 기반으로 부산시와 대학의 공동 이익을 실현하는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부산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4대 특화 분야(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헤리티지)를 중심으로 지·산·학을 연계하는 구상을 내놨다. 그 일환으로 대학-지역-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특화 기반 Field 캠퍼스’를 추진한다. 기존 대학의 한계를 넘어 산업 현장의 요구와 미래에 걸맞은 산업생태계 혁신을 꾀해 지역정주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개념이다. 또 ‘지·산·학 혁신 기반 수익창출형 통합산단’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두 대학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으며 비전을 실현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그동안 밤낮 없이 실행계획서 준비와 본지정에 매진해 준 구성원들 덕분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부산시 동서대와 협력해 부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동서대 동아대의 특성화 분야를 전략으로 접근한 게 선정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부산이 추구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국립대인 부산대·부산교대(통합)에 이어 올해 사립대인 동아대·동서대까지 연이어 글로컬대학을 확보하게 된 부산시는 2026년까지 매년 1건(유형 기준) 이상의 추가 지정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과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신이 수반돼야 한다”며 “글로컬대학이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돼 부산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2개 모델 5개 대학 선정

경남에서는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주축이 된 2개 대학 혁신 모델이 글로컬대학 본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최대 2000억 원을 지원받는 창원대는 거창대·남해대 등 2개 도립대 통합과 한국승강기대 등 사립대 연합 체계 구축을 앞세워 ‘K-방산·원전·스마트제조 연구중심대학’을 조성하게 된다. 꾸준한 방산인력 배출을 위해 대학 연구교육 인프라도 지역 중소기업에 개방한다. 나아가 사회·인문학을 포괄하는 싱가포르 난양공대를 모델로 한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을 설립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지역에 있는 정부 기관과도 연합한다. 창원대 박민원 총장은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는 전국 최고의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시의 총력 지원을 받으면서 재수 끝에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인제대는 앞으로 대학과 도시 간 경계를 없애고, 학내 모든 공간을 교육 등에 이용하는 ‘올 시티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나선다. 인제대는 지자체·대학·상의 등이 참여하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조직하고, 정부 지원금 1000억 원 등을 캠퍼스 특성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제대는 연구와 산학 분야, 가야대는 외국인 다문화 분야, 김해대는 직업 평생교육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대학은 시내와 기업 현장에 캠퍼스를 설치하고 공동 수업, 공동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인제대 전민현 총장은 “지난 1년 반을 숙려기간으로 삼아 실행계획을 다듬으며 대학과 도시가 공생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며 “현장 캠퍼스는 참여 대학의 특성을 살리되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들 대학의 비전 실현을 위해 행·재정적 뒷받침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글로컬대학의 인재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등 성과를 지역 곳곳에 확산·활용할 수 있도록 ‘경남도 대학혁신 및 지역인재양성 조례’를 제정한다. 또 올해 아쉽게 탈락한 경남대와 연암공과대와 함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학 통합과 혁신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된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9. 9"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